메뉴 건너뛰기

정치/사회 ♜♞♟ 토론 게시판입니다.
* 퍼온 기사의 경우는 꼭 출처를 밝히고 본문 하단에 주소 링크(새창으로 뜨게)를 걸어주세요. 기사의 출처표기와 링크가 없거나, 중복 게시물, 깨진 게시물(html 소스가 깨져 지져분한)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이동 또는 삭제 될수 있습니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타이어 명가 후계 혼미 속 ‘MB사위 영업이익 1조’

한국타이어…소비자 비난여론 ‘조양래 父心’ 촉각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고도성장기 국가의 경제성장과 궤를 함께하는 역사를 걸어왔다. 지난 1960~80년대에 성장을 구가한 이들 대기업들의 총수는 어느덧 노년의 나이에 접어들었다. 이미 세상을 떠난 이들도 적지 않다. 재계에는 경영승계를 마무리 짓고 2~3세 경영체제에 돌입했거나 한창 경영 승계가 진행 중인 기업들이 적지 않다. 

우리나라 타이어 업계의 절대 강자인 한국타이어그룹 또한 이런 범주에 속한다. 과거 고 조홍제 효성그룹 회장이 설립한 한국타이어는 1984년 창업주인 고 조 회장이 세상을 떠나면서 차남인 조양래 회장이 물려받았다. 조 회장은 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려 중국, 유럽 등에 진출해 공장을 설립하고 터를 닦아 지금의 한국타이어를 일궈냈다. 이런 조 회장의 나이가 올해로 78세를 맞았다. 한창 경영 일선에서 분주하게 뛰어다니기에는 적지 않은 나이다. 이에 재계에서는 몇 년 전부터 한국타이어의 3세 경영 시대가 임박했다는 여론이 많았다. 

이 같은 여론에 호응이라도 하듯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2년 지주회사체제 전환 등을 거치며 조양래 회장의 아들들의 지배력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경영 승계 작업에 돌입한 것이다. 그 결과 지난 3월 말 기준 조양래 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한국타이어 사장과 차남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의 지주회사 지분율은 각각 19.32%, 19.31%를 나타냈다. 그러나 한국타이어의 경영 승계는 이제 시작이라는 견해가 대다수다. 조 회장이 지주회사의 최대주주에 올라 있으면서 여전히 막강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조 회장의 두 아들이 비슷한 지분율을 보이면서 후계자 또한 확실하게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은 한국타이어의 경영 승계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장자적통의 명분을 가진 장남 조현식 사장과 전직 대통령의 사위라는 화려한 배경을 가진 차남 조현범 사장 등 두 사람 모두 “한국타이어를 이끌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한국타이어 후계자로 누가 정해질 지에 대한 여론의 관심은 더욱 뜨겁다. 

하지만 최근 들어 차남 조현범 사장의 행보에서 마치 후계자 자리를 인식한 것으로 해석될 만한 일련의 사항들이 드러나 눈길을 끌고 있다. 스카이데일리가 조현범 사장의 최근 행보와 함께 이에 대한 주변의 반응 등을 취재했다. 

 ▲ 재계에서는 한국타이어의 후계구도에 대해 조양래 회장의 두 아들 중 누가 후계자로 지목될 것인지에 대해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이런 상황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로 주목받아 온 차남 조현범 사장이 다소 무리한 실적행보를 하고 있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후계구도를 염두한 행보가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한국타이어 본사  ⓒ스카이데일리

장자적통 명분 장남과 화려한 배경 차남…“후계자는 누구”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두 아들인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 사장과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등기임원)은 각각 2010년, 2012년 한국타이어 사장직에 올랐다. 이 때부터 “한국타이어그룹 3세 경영의 서막이 올랐다”는 여론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더욱이 조 회장이 올해로 78세의 고령인 점은 3세 경영 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타이어그룹의 경영 승계에 대해 ‘아직 걸음마 단계’라는 여론이 적지 않다. 2세 경영인인 조양래 회장이 한국타이어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 공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한국타이어그룹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지분 구조는 조양래 회장 23.59%, 조 회장의 장남 조현식 사장 19.32%, 차남 조현범 사장 19.31% 등이다. 지난 2012년부터 조 회장의 두 아들들이 지주회사 지분율을 늘리는 등 경영 승계에 속도를 올리긴 했지만 여전히 조 회장 중심의 지배구조가 갖춰져 있는 것이다.
 
 ▲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2014년 3월 말 기준)  ⓒ스카이데일리 <도표=최은숙>

이런 가운데 그룹의 경영을 책임질 후계자마저 확실하게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면서 한국타이어의 경영 승계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조 회장의 두 아들이 보유한 지주회사 지분율이 비슷한 데다 같은 ‘사장’ 직급에 올라 있어 “두 아들 중 누가 후계자로 지목될 지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는 견해가 지배적인 상황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장자적통의 대의명분을 가진 장남 조현식 사장과 전직 대통령의 사위라는 화려한 배경을 가진 차남 조현범 사장은 두 사람 모두 ‘한국타이어를 이끌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한국타이어 후계자로 누가 정해질 지에 대한 여론의 관심은 더욱 뜨겁다”고 전했다.
 
원재료 값 하락에도 타이어 값 올려 ‘비난 여론’ 일어
 
 ▲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2014년 3월 말 기준)  ⓒ스카이데일리

그런데 최근 차남 조현범 사장의 행보에서 마치 ‘후계자 자리를 인식한 것’으로 해석될 만한 일련의 사항들이 드러나 눈길을 끌고 있다. 비록 조 사장이 의도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아버지인 조양래 회장의 눈도장을 찍기 위한 행보로 보는 견해가 적지 않은 것이다.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가격 책정과 관련된 논란은 이 같은 해석을 낳고 있는 대표적인 사안으로 꼽힌다.
 
금감원 공시에 따르면 조 사장이 취임하기 직전 해인 2011년 한국타이어가 판매하는 타이어 평균 가격(가중평균가=제품매출액 ÷제품매출수량)은 개당 7만4885원이었다. 그런데 조 사장이 한국타이어 사장에 취임한 직후인 2012년에는 평균 가격이 7만8844원으로 약 5% 가량 올랐다.
 
 ▲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스카이데일리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한국타이어가 특별한 이유도 없이 타이어 가격을 대폭 인상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욱이 타이어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 중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주재료인 고무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사실이 밝혀져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비난마저 일어났다.
 
실제로 천연고무의 가격은 2011년 t당 539만원에 달했으나 2012년에는 344만원을 기록했다. t당 가격이 1년 새 무려 36.2%나 떨어진 셈이다. 합성고무 가격도 2011년에는 t당 405만원이었으나 2012년에는 약 6.4% 하락한 379만원을 나타냈다.
 
이 같은 사실이 입소문을 타고 퍼지면서 대중들 사이에서는 한국타이어에 대한 배짱영업 논란이 일었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원자재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완제품 가격이 오른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더욱이 일각에서는 “이상한 가격 책정으로 국민들을 기만했다”며 “한국타이어는 ‘한국’이란 브랜드를 사용할 자격조차 없다”는 강도 높은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스카이데일리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타이어 판매가를 전년에 비해 약 2.7% 내린 평균 7만6691원으로 정했다. 이에 동종업계는 ‘여론을 의식한 한 것 아니냐’는 반응 일색이었다.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아 “한국타이어의 노력이 무색해졌다”는 해석이 돌기 시작했다. 한국타이어에 대한 비난 또한 좀처럼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타이어 가격 하락폭이 같은 기간 원재료인 고무 가격 하락폭에 훨씬 못 미친 것이 이런 결과를 일으킨 이유로 꼽혔다. 실제로 지난해 천연고무의 t당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1% 하락한 316만원을, 합성고무는 약 19% 하락한 307만원을 각각 나타냈다. 두 품목 모두 완제품 가격 하락폭에 비해 하락폭이 각각 5.4%p, 16.3%p 가량 큰 셈이다.
 
한국타이어 기업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제품 가격에 대한 신뢰도 하락은 곧바로 한국타이어의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금감원 공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의 시장(국내) 점유율은 2011년 44.6%, 2012년 44.2%, 2013년 42% 등 매 년 꾸준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타이어 값 올린 이유, 후계 구도 염두한 행보” 소문 확산
 
 ▲ 소비자들 사이에서 타이어값으로 논란이 분분하기는 했지만 조현범 사장 취임 후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은 약 두배 가량 올랐다. 이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조현범 사장이 후계구도와 관련해 유리한 입지를 위해 무리수를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돌았다. ⓒ스카이데일리

금감원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타이어의 매출액은 약 7조692억원으로 조 사장 취임 전인 2011년의 6조4890억원에 비해 약 5802억원(8.2%)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동종업계 관계자들은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긴 했지만 제품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는 공통된 해석을 내놨다.
 
더욱이 기업의 실질적인 이익을 나타내는 지표인 영업이익의 경우 상승폭이 더욱 돋보였다.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은 2011년 5673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엔 1조310억원으로 약 두배 가량 껑충 뛰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조 사장 취임전인 2011년 3552억원에 비해 약 2배 이상 증가한 7350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결과 또한 “원재료 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완제품 가격을 올렸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일 수 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평판이다.
 
 ▲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스카이데일리

증권가에서는 한국타이어의 이 같은 실적에 대해 ‘뒷말’이 무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K증권 소속 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비록 여론의 지탄을 받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한국타이어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로 치부된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조현범 사장이 후계구도와 관련해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기 위해 주도한 일 아니냐”는 소문이 증권가를 떠돌기 시작했다. 즉, ‘기업 내 입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타이어 가격을 올려 영업이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택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공교롭게도 조현범 사장이 한국타이어의 경영을 맡기 시작하면서 타이어 가격이 껑충 뛰었고, 이로 인해 실적 고공행진이 이어졌다”며 “증권가에서는 아무리 조 사장의 나이가 젊어 패기가 넘친다 해도 여론의 비난을 무시한 채 실적 올리기에 여념이 없는 태도를 보이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후계구도를 염두에 두고 조양래 회장의 눈도장을 찍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주장이 있다”고 귀띔했다.

<출처 : http://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2123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추천 수 조회 수 최종 글 글쓴이
오름 정치개혁과 일상으로 돌아감 2 9152   눈사람글방
오름 우리 루리웹 (매니아=오덕후) 회원 들이 세월호 침몰로 죽을 때 문재인 대선후보 님의 행적과 안철수 대선후보 님의 행적 file 2 17925   흑묘
오름 박근혜나 문재인은 다 같이 유신졍권의 공작정치와 선동정치를 배우며 자란 사람들이다. 한 사람은 청와대 안방에서 ... 1 3 18994 2017.04.17(by 회원101) 일경
오름 대한민국 시스템을 바꿔주세요! 3 19161   슈렉
오름 안철수 후보님에게 필요한 것은 2 30165   대한민국사랑
6742 [기자메모]회의록 공개 땐 “알권리”, ‘대통령의 7시간’은 안보라는 여당 1 3423   (무소유한영혼)들풀
6741 [최창수 칼럼] 100년, 이젠 ‘우리 새 정치’입니다. 5 4 3485 2014.08.15(by 사랑서리) (무소유한영혼)들풀
6740 정의당 "전 국민 노력 깡그리 무시해버린 폭거" 1 1 3619 2014.08.11(by 비비안리) (무소유한영혼)들풀
6739 유가족 배신한 여야 합의 ‘세월호특별법’ 이렇게 달랐다 0 2945   (무소유한영혼)들풀
6738 한국 교회, 우리 겨레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 광화문에 모여야 한다! 1 0 3371 2014.08.08(by 다산제자) 철수랑
6737 앙꼬 없는 찐빵된 세월호 특별법 - 사기, 조작, 무저항 중 무엇이 더 나쁜가? 0 4000   철수랑
6736 대한민국 교육의 ‘우려’ 대상, 황우여의 교육부장관 임명을 반대한다 3 3 3586 2014.08.10(by 비비안리) 철수랑
6735 우리, 지금 무엇을 위해 어디로 가고 있는가? 젊을 때 해야... 1 0 4509 2014.08.10(by 비비안리) 철수랑
6734 "죽기를 각오하면…" 안철수의 배12척은? 2 1 3001 2014.08.07(by 비비안리) 일파만파
6733 <간도특설대> 저자 김효순 전 한겨레신문 대기자 특강 0 3751   철수랑
6732 삼성 거듭나야 - 삼성 스마트폰 절룩절룩, 중국 인도서 1위자리 뺏기고 국내 역공세 위협까지 받아 0 6102   철수랑
6731 영혼은 없고 탐욕만 있는 언론, 검찰, 공직자, 청와대, 국회 등 어떻게 해야 하나? 1 3340   철수랑
6730 새누리도,친노도 새정치의 적이다!(송 평인 칼럼) 7 5 7842 2017.07.03(by 미개인) title: 태극기미개인
6729 말도 안 돼! 다들 왜 그러는지? 2 0 4264 2017.07.03(by 철수랑) 철수랑
6728 풍랑을 만난 안철수 - - - 풍랑을 헤치며 살아온 동원참치 회장을 참고 삼아 9 2 9286 2014.10.22(by 교양있는부자) 교양있는부자
6727 통합진보당보다 새누리당이 먼저 해산되어야 3 0 4283 2014.08.04(by 다산제자) 철수랑
6726 안철수를 토사구팽 시키려는 친노친문의 교활한 전술이 또 성공 했습니다 5 3 3696 2014.08.03(by 교양있는부자) 교양있는부자
6725 조선일보의 놀라운 변신술, 대한민국과 국민은 피멍들어 1 4138   철수랑
6724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 세계시장 확장 속 점유율 7%p 줄어, 삼성전자 2분기 성장률도 3.9%하락 1 11672   철수랑
» 이명박 사위 한국타이어 조현범, 소비자 비난 무시 타이어 값 올린 이유는 후계 구도 염두한 행보? 0 7660   철수랑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385 Next
/ 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