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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밀려드는 송파…“언제 폭삭할지 무서워요”

석촌호수 초대형 싱크홀 파문…전문가 “수십여개 더 생긴다” 경고


싱크홀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외국에서는 도로 한 가운데 갑자기 구멍이 뚫려 차들이 빠졌고, 주택가에서 생긴 싱크홀은 집과 함께 잠자던 사람이 빨아들였다. 해외뉴스에서나 소개되던 싱크홀이 최근에는 대한민국에서도 연달아 발견돼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18일 서울시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서울지역 도로에서 발견된 동공과 싱크홀은 모두 14개로 집계됐다. 14개 가운데 12개가 한강 이남 지역에서 발견됐다. 구별로는 강서구와 영등포구가 각각 4개와 3개의 싱크홀이 발견되면서 서울에서 가장 싱크홀이 많은 지역이었다. 중랑구와 동대문구에서도 각각 1개씩의 싱크홀이 발견됐다. 지난 5일 송파구의 석촌지하차도에서 발견된 5m 깊이의 싱크홀은 이제껏 서울에서 발견된 싱크홀 중에 가장 큰 것이었다. 이 싱크홀의 원인을 조사하던 중 조사단은 입이 쩍 벌어지는 다른 것을 발견했다. 13일 서울시 조사단은 폭 5~8m, 깊이 4~5m, 연장 70m의 공동(空洞)을 찾아냈다. 만약 이 공동을 찾아내지 못하고 그대로 무너졌다면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했다며 조사단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조사단은 싱크홀 아래에 진행된 지하철 9호선 쉴드 공사가 원인이 됐을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정확한 원인은 정밀 조사해봐야 나올 것으로 조사단은 발표했다. 송파구 일대에서 발견된 싱크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송파구 일대에서 목격되고 신고된 싱크홀로 추정되는 크고 작은 땅꺼짐 현상은 약 5~6개다. 이런 가운데 거대 싱크홀이 발견되자 주민들은 “언제 어디서 땅이 폭삭할지 무섭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0년 동안 석촌호수 인근에 살았다는 한 주민은 공포로 잠을 못 이룰 지경이라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인근 주민들 가운데는 이사를 생각하는 이도 있었다. 주민들을 더 불안에 떨게 하는 것은 송파구 일대에서 향후 싱크홀이 더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다. 한 토목 전문가는 이 일대에 20개의 싱크홀이 더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스카이데일리가 최근 송파구 일대에서 발생하는 싱크홀 현상과 함께 인근 주민들의 반응 등을 취재했다.

 ▲ 송파구 일대와 석촌호수 인근에서 싱크홀이 연달아 발견되자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예측불허의 싱크홀이 혹시 내집 아래서 생기는 것은 아니냐며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 가운데는 이사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주민들도 있었다. 사진은 석촌호수 전경. ⓒ스카이데일리

석촌호수 일대에 싱크홀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불안을 넘어 공포감에 빠져들고 있다.
 
지난 5일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의 석촌지하차도 입구에서 폭 2.5m, 깊이 5m, 연장 8m의 싱크홀이 1차로 발견됐다. 지난 13일에는 석촌지하차도 중심부에 폭 5~8m, 깊이 4~5m, 연장 70m의 거대한 지하 싱크홀이 2차로 발견되면서 이곳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던져 주었다.
 
2차 발견된 대규모 공동(空洞)은 1차 싱크홀의 원인을 조사하던 중 발견된 것으로, 이를 미리 찾아내지 못했더라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서울시 조사단은 싱크홀 원인을 지하철 9호선 공사로 추정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았다.
 
토목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싱크홀은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롯데월드와 직·간접적인 연관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최근 롯데월드 공사장과 석촌호수 등 송파구 일대에서 5~6차례의 땅꺼짐 현상이 목격되고 신고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70m의 대형 싱크홀이 발견되자 주민 불안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조사단 “지하철 작업 중 쉴드 공사가 원인” 잠정 결론
 
지난 14일 서울시는 외부 전문가 10명이 참여한 싱크홀 조사단의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하철 9호선 3단계 건설 과정에서 석촌지하차도 하부를 통과하는 쉴드 터널 공사가 원인으로 추정했다.
 
쉴드 공법은 기계화 터널 굴착 공법으로 원통형 강재(Shield)를 회전시켜 토사 및 암반을 자르고 땅을 수평으로 파 들어가는 공법이다. 잘게 부순 토사와 파쇄암 덩어리는 밖으로 반출한다.
 
 ▲  ⓒ스카이데일리 <그림=최은숙>

5일과 13일에 발견된 두 개의 싱크홀은 모두 쉴드 터널의 상층부에 위치해 있다. 70m의 대형 싱크홀과의 거리는 불과 7~8m였다. 또 이 지역은 지하수에 취약한 모래와 자갈층이 두껍게 자리한 구간으로 내려앉거나 꺼짐 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높은 지역인 것으로 확인됐다. 쉴드 공사 과정에서 터널 천정 쪽의 연약 지반이 약화돼 지하수가 유출되면서 토사가 유실됐다는 것이 조사단의 1차 결론이다.
 
조사단은 싱크홀 주변에 매설된 폐관으로 토사가 이동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조사단에 참여했던 이수곤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공동 주변에 현재 쓰지 않는 상하수도관들이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를 고려치 않고 공사를 진행하다 이 관들이 훼손돼 흙이 여기로 빠져나갔을 수 있다”고 전했다.
 
조사단은 이번 싱크홀 현상과 롯데월드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었다. 조사단장인 박창근 가톨릭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1차적으로 판단하기에 롯데월드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하수로 인해 이번 싱크홀이 발생됐다는 주장은 합리적이 않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교수는 “사전에 발견하고 안전하게 싱크홀을 메우는 작업을 할 수 있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덧붙였다.
 
 ▲ 자료: 서울시

조사단은 지하철 공사와 연약 지반이 이번 싱크홀 현상과 연관 있는 것으로 추정했고 더 자세한 사항은 추가 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토목 전문가 사이에서는 롯데월드가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더라도 주변의 지반 침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하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제2롯데월드 부지 주변에는 자갈층이 최대 지하 23m까지 분포돼 있다. 자갈층은 물이 흙을 통과하는 속도가 빨라 지하수가 빠져나갈 경우 주변 지반이 내려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공사장 부지를 37m까지 굴착해 모래 부분을 다 파내 지반을 다졌으며 지반 부분은 화강암이라 위험이 없다고 전했다.
 
토목전문가 “향후 20개 더 나올 가능성 있어” 주민들 불안·초조·공포
 
토목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석촌호수를 비롯해 서울시 송파구에 생긴 싱크홀은 5~6개 가량이다. 지금까지 생긴 송파구 일대에서 발견된 싱크홀 중에 5일·13일 발견된 된 두 개의 싱크홀이 가장 큰 것이다.
 

 ▲ 지난 5일 석촌지하차도 인근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서울시와 송파구가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섰다. 지난 13일에는 이 싱크홀의 원인을 조사하던 서울시 조사단이 약 70m 길이의 싱크홀을 발견하고 긴급 점검에 나섰다. 사진 위는 5일 발생한 싱크홀, 아래는 13일 발견한 70m 길이의 지하 시싱크홀. <사진=뉴시스>

대형 싱크홀이 발견되자 안그래도 불안에 떨고 있는 시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석촌호수 근방에서 20년 동안 거주했다는 황모씨는 “동네 주민들이 모이면 항상 싱크홀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모두 불안해하고 공포까지 느끼고 있다”며 “주민들 몇몇은 이사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인 여모씨는 “싱크홀을 직접 두 눈으로 보니 공포가 느껴졌다”며 “언제 어디서 저런 싱크홀이 생길지 모를 것 아니냐. 살고 있는 집 아래로 싱크홀이 생길지 누가 알겠는가”며 불안을 감추지 못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예전에 주말이면 석촌호수 주변으로 집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최근에는 전화 문의는 와도 직접 방문하는 사람들은 줄고 있다”고 전했다.
 
 ▲ 지난 14일 서울시 조사단은 석촌지하차도에서 생긴 두 개의 싱크홀에 대해 지하철 9호선 공사가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토목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인근의 제2 롯데월드 공사가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공사장 부지는 화강암 부지라 위험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진은 공사가 진행중인 제2 롯데월드. ⓒ스카이데일리

조사단장인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이 일대에 향후 20개의 크고 작은 싱크홀이 더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싱크홀이 어떤 규모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른다는 불예측성이 있어 불안이 조성되고 있다”며 “점검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하수관로 및 대규모 지하공사 시 지하수 영향평가를 꼼꼼히 하고 점검을 잘 한다면 예측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18일부터 전국의 대형 지하공사 현장의 싱크홀 발생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석촌호수에서 두 개의 싱크홀이 연달아 발견되자 국토부는 오늘부터 이달 말까지 전국의 대형 굴착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출처 : http://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22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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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산제자 2014.08.20 03:17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다"는 속담처럼 제2롯데월드가 심도 수십미터를 파내었고, 주변 지하철과 지하도 공사하면서 땅속 흙을 파내었으니 지하수, 빗물이나 호숫물 등에 위하여 흙알갱이가 어딘가로 지대가 낮은 곳으로 흘러가므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다고 봅니다. 게다가 반경 1킬로 범위안의 지층구조에 암반층이 얕고 사질양토가 있다면 지지력이 약하여 자주 이런 현상이 나타날 것이며 당분간은 땜질식으로 모면하겠지만 불안심리는 쉽게 가시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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