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사회 ♜♞♟ 토론 게시판입니다.
* 퍼온 기사의 경우는 꼭 출처를 밝히고 본문 하단에 주소 링크(새창으로 뜨게)를 걸어주세요. 기사의 출처표기와 링크가 없거나, 중복 게시물, 깨진 게시물(html 소스가 깨져 지져분한)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이동 또는 삭제 될수 있습니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2롯데 위험논란 눈감은 박원순 시장


                                                                                                            2014. 9. 8 김신 기자 칼럼 

서울시는 최근 제2롯데월드 저층부의 조기 개장에 앞서 ‘프리오픈’ 기간을 마련해 시민과 전문가가 먼저 점검토록 한 뒤 임시개장 승인여부를 최종 결정한다고 밝혔다. 시는 롯데그룹이 제출한 임시사용승인 신청서와 안전·교통분야 보완서를 검토한 결과 ‘적합’ 판정을 내리긴 했지만 안전 문제에 대한 시민 불안이 큰 상황에서 개장을 강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프리오픈’의 결정 배경을 구구절절 읊었다.
 
서울시의 결정에 따라 시민들은 지난 6일부터 열흘간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동을 직접 방문해 살펴볼 수 있다. 단, 프리오픈 기간 동안 상품 진열 등의 영업 행위는 이뤄지지 않는다. 이 기간 동안에는 전문가들의 각종 안전·교통 점검이 함께 실시된다.
 
그런데 이번 서울시의 결정에 대해 사실상 개장 허가를 위한 명분을 쌓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는 여론이 적지 않다. 이미 안전 관련 사안에 대해 적합 판정을 내려놓은 상태에서 시민들의 동의를 얻기 위함이라고 밝힌 것은 서울시가 사실상 제2롯데월드 조기 개장을 허가하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주장들도 상당하다.
 
일각에서는 서울시의 프리오픈 결정 자체가 ‘사실상 무의미 한 행위’라는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사실 서울시가 프리오픈 기간이라고 정한 날짜만 보더라도 이 같은 비난들이 어느 정도 설득력을 얻기에 충분하다.
 
6일부터 9일까지는 추석연휴 기간인데, 대체휴일제가 적용돼 사실상 10일까지는 명절연휴로 간주된다. 프리오픈 기간 10일 중 절반이 추석연휴인 셈이다. 일반적으로 명절연휴 기간 서울에는 평소 인구의 약 30~35% 정도 밖에 남지 않는다. 가뜩이나 사람이 없는 명절연휴에 제2롯데월드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겠다고 직접 찾을 인구가 과연 몇이나 될 것이며, 이렇게 이뤄진 점검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겠냐는 것이다.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굳이 사람이 없는 추석연휴기간을 프리오픈 기간으로 잡은 것 자체가 서울시의 의도를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같은 이유로 “애초부터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의 조기 개장을 염두해 두고 이번 결정을 내린 것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져 나온다.
 
여전히 제2롯데월드 공사와 석촌호수 수위 저하 현상과의 연관성 여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잠실 인근에서 연이어 발생한 싱크홀과 관련해 지하철 9호선 공사 때문이라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2롯데월드와도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지금도 제2롯데월드의 안전을 안심할 수 없다는 여론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그룹이 최근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사업은 바로 복합단지 사업이다. 쇼핑·업무·주거 시설을 융합한 복합단지에 롯데의 유통·식품·건설·관광 등 전 사업 부문의 역량을 결합해 추진 중이다. 복합단지를 완공시켜 정상적으로 운영하게 된다면 유통공룡 롯데그룹에게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다를 바 없게 된다. 제2롯데월드는 그 대표격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복합단지는 각종 시설이 좁은 공간에 모여 있는 만큼 인구 밀집도가 특히 높다. 이는 만의 하나라도 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의 인명피해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3년 ‘삼풍백화점 붕괴’라는 참혹한 사건을 이미 한 차례 겪었다. 당시 사고로 사망자 502명, 부상자 937명, 실종자 6명 등 총 144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안전을 등한시 한 결과의 참담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초대형 참사였다. 제2롯데월드의 규모는 삼풍백화점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월등히 크다. 훨씬 많은 인구가 몰릴 것이고, 만약 사고가 나면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수 있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특히 신중함을 더해야 한다. 그동안의 졸속 행정이 단순 비난에 그쳤던 것은 사안의 심각성이 적었기 때문이지만 이번 제2롯데월드의 경우는 그 정도가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과거 삼풍백화점 참사를 재현하지 않으려면 돌 다리를 단순히 한 두번 두들겨 보는 수준이 아니라 백 번, 천 번이고 두들겨 확인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 또 명심해야 할 것이다. 서울시의 태도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의지에 달렸다.

<출처 : http://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2389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추천 수 조회 수 최종 글 글쓴이
오름 정치개혁과 일상으로 돌아감 2 43474   눈사람글방
오름 우리 루리웹 (매니아=오덕후) 회원 들이 세월호 침몰로 죽을 때 문재인 대선후보 님의 행적과 안철수 대선후보 님의 행적 file 2 54499   흑묘
오름 박근혜나 문재인은 다 같이 유신졍권의 공작정치와 선동정치를 배우며 자란 사람들이다. 한 사람은 청와대 안방에서 ... 1 4 54197 2017.04.17(by 회원101) 일경
오름 대한민국 시스템을 바꿔주세요! 3 53957   슈렉
오름 안철수 후보님에게 필요한 것은 2 64455   대한민국사랑
6809 빈부 격차 세계2위 대한민국, 불난 집에 기름 부은 박근혜와 최경환의 '이상한 41조원' 1 1 13063 2014.09.17(by 메리골드) 철수랑
6808 법치주의 수호를 위한 김동진 판사의 항변 2 4214   title: 태극기미개인
6807 애플, 삼성전자 정조준 - 글로벌 시장 출렁 조짐 0 4227   철수랑
6806 새누리당이 세월호 참극의 가해자라고 자백? 1 2 4600 2014.09.15(by 교양있는부자) 철수랑
6805 경찰서장이 잘 했나요 ? 0 3688   교양있는부자
6804 돈에 빠진 각박한 대한민국, 행복 잃어버리고 살기 힘들어 1 2 8492 2014.09.12(by 비비안리) 철수랑
6803 박근헤 정부가 나라를 온통 친일 매국노 천지로 만들어버렸구나!ㅠㅠ(2) 0 3552   title: 태극기미개인
» 제2롯데 위험논란 박원순 시장 눈 떠야, 졸속 행정 벗어나는 길 박원순 의지에 달려 0 3975   철수랑
6801 세월호를 교통사고로 처리? 진실 앞에 무너진 박근혜 0 4528   철수랑
6800 가정의 행복은 sense 있는 부부가 만든다 1 3777   교양있는부자
6799 박근헤의 사라진 일곱 시간 의혹 덮기 음모는 진행 중 0 5934   title: 태극기미개인
6798 박원순 대권 수순인가? 서울판 8조 뉴딜 4년 밝혀 / 안전.재원.교통 문제 등 헛점 지적도 1 0 4961 2017.07.03(by 다산제자) 철수랑
6797 93세 신격호 롯데 그룹, 미완후계 한국-일본 형제난 조짐 1 0 8069 2014.09.08(by 미개인) 철수랑
6796 죽으면 더 걱정된다 0 3362   철수랑
6795 일본군,위안부 살해해 인육 먹었다...일본 전범 자백서 밝혀져 충격! 0 6240   title: 태극기미개인
6794 최경환 저금리 섣부른 유동성 자충수 '독 묻은 꿀' - 글로벌 출구전략 '역주행' 1 7034   철수랑
6793 ‘못 된 짓’과 ‘못난 짓’만 골라 하는 정치 0 4567   철수랑
6792 박근헤 정부가 나라를 친일 매국노 천지로 만들어버리는구나! 2 0 4888 2014.09.06(by 미개인) title: 태극기미개인
6791 [평화연대 전략포럼] '남북관계 해법은?' 0 4832   철수랑
6790 박근혜와 최경환의 대출 경기부양 부메랑 -대책없는 가계빚 한계가구 급증 시한폭탄 1 1 7450 2014.09.04(by 교양있는부자) 철수랑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391 Next
/ 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