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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영선, 그리고 문재인의 저주
고하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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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17  14: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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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고하승


요즘 여의도 정가에선 ‘문재인의 저주’라는   말이

여러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의 ‘말 바꾸기’가 안철수 전

공동대표를 무너뜨리더니,    이번엔 박영선 국민공감

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사지(死地)로 내몰았다는 것이다.

올 3월 민주당과 ‘안철수신당’이 합당 할 당시, 김한길 안철수 두 전직 공동대표는

‘기초선거  공천 폐지’를  영결고리로   통합을 선언했다.

사실 ‘기초선거 공천 폐지’는 문 의원이 대선후보 시절에 내세운 공약이었다.

 따라서 문 의원의 입에서 다른 말이 나올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문 의원은 “의원들을 상대로 의견을 묻는 절차가 필요하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그러자 그의 발언이 신호탄이라도 된 듯, 강경파 의원들 사이에서 공천폐지 반대

목소리가   잇따랐고,      결국 전 당원 투표 끝에 백지화 되고 말았다.

안철수 의원이 내세웠던 ‘새 정치’가 실종되는 순간이었다.

그 결과는 참혹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대권주자 1위에 이름을 올렸던 안 의원은 지금

 그 존재감마저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심지어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는 여론조사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문재인 의원의 말 바꾸기, 즉 ‘기초선거 공천폐지’에서 ‘의견 묻는 절차

필요’로 입장을 바꾼 것이 안 의원을 철저하게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한 셈이다.

그때부터 ‘문재인의 저주’라는 말이 여의도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이번에 사지로 내몰린 박영선 위원장 역시 ‘문재인의 저주’가 작용했다는 소리가 들린다
.

지난달 19일 새정치연합 의원총회가 열렸다.          박영선 위원장이 여당과 재합의한 세월호

특별법안 추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소집된 의원총회다.

그런데 바로 그날 문 의원은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고, 광화문 광장으로 나가 단식

농성 중이던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 씨 옆에서 ‘동조 단식’을 시작했다.

당시 김씨는 ‘유가족이 원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 중이었다.

따라서 문 의원의 동조단식은 박 위원장의 재합의안을 반대한다는 뜻을 행동으로

표현한 것이나 다를 바 없다.      그러자 강경파들이 세월호 특별법 재재합의를 요구하며

 장외투쟁을 선동했고, 박 위원장은 그들의 의견을 수용해 거리로 끌려 갈 수밖에 없었다.

그로 인해 국민의 피로감은 극에 달했고, 결국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폭락하고 말았다.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략 10%대~20% 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새누리당 지지율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대도 모든 비난의 화살은 문재인 의원이 아니라 박영선 위원장을 향해 쏟아졌다.

아마 박 위원장은 그 때 ‘문 의원과 상의하지 않으면 큰일 난다’는 것을 깨닫고,

 ‘앞으로는 모든 일을 문 의원과 상의 해야겠다’고 결심했는지도 모른다.

실제 박 위원장은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려는 의사를

갖고    문 의원과 상의했다고 한다.

 하지만 문 의원의 ‘말 바꾸기’로 인해    그런 노력도 아무 소용이 없게 되고 말았다.

실제 박 위원장이 처음 ‘이상돈 카드’의 운을 뗀 지난 10일 저녁   문 의원은   이상돈

 교수와의 통화에서 “외연확장에 도움이 된다”며   “당을 위해 나서주는 것이 고맙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한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고, 그는 물밑에서 그들을 설득하려는

 노력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되레 측근들을 통해 “외연 확장과 당의 혁신을 위해 이 교수는

 필요한 분이지만 당내 상황을 봤을 때 수용이 어려울 것 같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며

반대파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말았다.

이에 대해 문 의원이 이 교수의 영입에 깊숙이 개입했다가 당내 여론이 반대 수준을 넘어

 ‘통제불능’ 상황이 되자       시급히 말을 바꾼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고 있다

아무튼 ‘이상돈 카드’는 해프닝으로 막을 내리게 됐지만, 그로 인해 박 위원장은 정치적으로

 치명상을 입고 말았다.

당내에서 당 비대위원장의 조기분리 선출과 원내대표직의 조기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봇물처럼 터져 나온 것이다   ......

비대위원장은 물론 선출직인 원내대표 자리까지 모두 당장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박영선 위원장의 처지가 딱하기 그지없게 됐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에 이어 박영선 위원장까지 문재인 의원의 말을 철석같이 믿었던

사람들이     하나 둘      그 빛을 잃어가고 있는 것을 보면

정말  ‘문재인의 저주’라는 게 있는가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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