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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 모리’를 망각하고 있는 박근혜와 ‘살려 달라’고 절규하는 CJ 회장 이재현

CJ 이재현 치료 후, 삼성가와 자신의 잘못 느껴 반성과 역사복원으로 보상의 길에 나서기를 기대

 
송태경icon_mail.gif 기사입력 2014/09/19 [08:40]

지난 6월 20일 필자는 박근혜의 역사정의에 반하고 국민의 뜻에 위배된 문창극 등을 총리 및 장관에 지명한 인사파동을 보면서 <박근혜 등 지도층에게,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 새정치연합은 국민이 일본 국민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 수 있도록 만 투쟁해 달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     ⓒ뉴스메이커

메멘토 모리는 로마시대 개선장군의 개선식 전통으로, 개선장군이 행진할 때 그 뒤를 노예들이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를 외치면서 따라 걷는데, 이는 “전쟁에 승리해 국민들로부터 신적인 존경과 영예를 받지만, 당신도 언젠가는 죽는 유한 인간을 잊지 말라”는 경고이다. 
  
세월호 참극으로 국민들이 박근혜의 무능과 무책임에 분노하고 있는 시점에 친일을 찬양하는 반역사관을 갖고 있거나 부정부패가 명백한 사람들을 총리와 장관으로 지명하는 박근혜의 교만에 국민들의 뜻을 전달하는 의미였다. 
  
친일과 독재의 상징인 박정희의 딸로 최소한 역사정의 앞에 겸손해야 할 입장인데, 부정선거로 불법권력을 장악한 죄상을 묻고 반역사적 독재 정치를 펴려고 하는 것에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아 결국 문창극 등이 하차하는 인사파동으로 결론 내린 적이 있다. 
  
지난해 11월 파리 거주하는 작가 목수정은 페북에 “일베들에게”라는 글에서 “너희들이 그렇게 된 건 끊임없이 독을 생산해서 그것을 아래로, 아래로 계속 떨어뜨리면서 권력을 유지해오던 독재자들의 탓이 크다고 본다. 너희들이 숭앙하는 박근혜. 그의 아버지가 일본인 장교가 되어, 독립 운동가들을 잡아들일 때, 나의 할아버지는 그자들에 맞서 독립운동을 하셨다.”고 했었다. 이 당시 박근혜가 프랑스 파리를 방문하자 교민들은 부정선거 불법 당선자 박근혜에 대한 항의 집회를 가졌는데, 이를 두고 ‘이 집회에 참석한 사람은 모두 전라도 사람이며, 참석한 학생들은 모두 북한으로부터 돈을 받은 학생들’이라는 글들이 실리기도 했다. 이들에게 상식을 요구하는 것은 사치였다. 당시 한국대사관은 프랑스 경찰에 이 집회를 거부해줄 것을 요청했다가 집회의 자유를 막을 아무 명분도 없다며 거절당하는 망신까지 당했다. 
  
박근혜는 지금 뉴욕을 방문하려고 하는데, 미국 교민들과 해외 동포들이 원정까지 와서 박근혜의 불법부정권력과 세월호 참극의 무능 무책임을 규탄하는 시위를 예정하고 있다는 보도다. 이에 대해 청와대 등이 일정을 조정하면서까지 초긴장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비극 중의 비극이며 망신 중의 망신이라는 생각이다. 박근혜가 국민을 두려워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필자는 이런 상황에 대해 지난 6월에도 새정치연합에게 “거창한 구호성 정치 필요 없다. 대한민국 국민이 일본 국민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 수 있도록 만 해 달라.”고 당부한 적이 있다. 그런데 오늘의 새정치연합은 국민이 기댈 수도 없는 스스로 자멸을 자초하고 있으며 자기 몸 하나 지탱하는 것도 못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이 또한 비극 중의 비극이고, 망신 중의 망신이다. 
  
필자가 직접 확인한 사항은 아니지만 언론 보도를 보면, CJ 회장 이재현은 죄를 지어 구속이 되어 감옥에 있는데, 샤르코 마리 투스병과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다고 한다. 샤르코 마리 투스병은 유전병으로 신경 손상이 주요 원인으로 신경을 구성하는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신경 장애가 오면서 점차 걷지 못하게 되는 무서운 병이라고 하는데 근본치료법이 없는데다가 희귀병이라는 것이다. 만성신부전증은 지난해 8월에 부인으로부터 신장을 이식 받았지만, 5월에 거부 반응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지난 8월 프리미엄 조선은 “절규하는 비운의 삼성가 황세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CJ그룹 회장 이재현은(54)은 항소심 공판 최후 진술에서 ‘재판장님 살고 싶습니다.’라고 울부짖기까지 했는데, 왜 이렇게 됐을까 탐욕이 빚은 결과일까, 아니면 거대한 벽을 향해 돌진하다 자초당한 외로운 처지일까?”라고 했다. 이재현은 급속히 악화되는 질병에다 심각한 병력으로 건강이 안 좋은 상태인데, 일부 다른 재벌 총수들이 검찰 조사만 받게 되면 휠체어나 앰뷸런스를 타고 가는 '칭병' 때문에 오히려 오해까지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삼성 이건희의 부인 홍라희, 아들 이재용 등 삼성가에서 선처를 담은 탄원서도 제출했었고, 살려달라는 절규는 어쩌면 마지막 애원이라는 말도 있다고 한다. 
  
필자는 삼성 창업주 고 이병철이 부정부패한 돈으로 대한민국에 끼친 해악이 크며, 특히 돈만 생각하고 최초의 국립 현충원이었던 장충단의 신라호텔, 강북 삼성병원의 경교장, 조선호텔의 원구단 등 우리 역사를 파괴하고 왜곡하면서도 반성 없는 반역사적 행태를 보면서 비판적 견해를 갖고 있다. 삼성은 어느 나라 기업이고, 오너들은 어느 나라 국민인가? 
  
그렇지만 생명은 천하보다도 귀하다. 이재현의 죄는 당연히 벌을 받아야 하지만, 돈 많은 재벌이 자신의 희귀병까지 밝히면서 살려달라는 선처를 부탁했다면 법의 범위 내에서 구속을 정지하고 생명을 살려 낸 후 다시 벌을 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돈으로 살수 없는 것들"도 있다. 돈 많고, 권력 있어 잘 나간다고 해도 절대자의 부름과 인간의 한계는 극복할 수 없다. 생명의 존엄 앞에 겸손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재현이 치료하고 나서 삼성가의 잘못과 자신의 죄상을 느껴 반성하고 대한민국에 사죄하여 역사복원으로 그 보상의 길을 걸었으면 한다.


<출처 : 뉴스300  http://www.news300.kr/sub_read.html?uid=2801&section=sc27&sect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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