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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몇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런 대화가 오간 적이 있다.

“지금 ‘제1 야당’이라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10%대로 뚝 떨어졌다. 사상 최악이다. 대체 어떤 잘못을 했기에 민심이 이토록 철저하게 등을 돌린 것인가.”

새정치연합이 잘못한 점으로는 ‘기초선거 공천폐지 공약파기’와 ‘세월호 재협상안 거부’가 가장 많이 꼽혔다.

물론 이는 그 자리에 참석한 다중의 의견일 뿐, 국민전체의 의견과 반드시 일치한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기초선거 공천폐지 공약파기’ 이후 차기대권주자로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하던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공동대표의 지지율이 폭락한 것과 ‘세월호 재협상안 거부’ 이후 새정치연합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을 볼 때, 국민의 일반적인 견해와 크게 어긋난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러면 새정치연합은 왜 그런 잘못된 결정을 내렸던 것인가.

당내 강경파 의원들 때문이다. 물론 그 중심에 친노 핵심인 문재인 의원이 있다.

올 3월 민주당과 ‘안철수신당’이 합당 할 당시, 김한길 안철수 두 전직 공동대표는 ‘기초선거 공천 폐지’를 고리로 통합을 선언했다. 그 때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무려 30%대에 달했었다.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했지만 새누리당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결과도 있었다.

새정치연합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그만큼 컸다는 뜻이다.

그런데 문재인 의원이 “의원들을 상대로 의견을 묻는 절차가 필요하다”며 공천폐지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그러자 그를 추종하는 친노 강경파 의원들 사이에서 공천폐지 반대 목소리가 잇따랐고, 결국 전 당원 투표 끝에 백지화 되고 말았다. 그 결과는 매우 참혹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대권주자 1위에 이름을 올렸던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지금 그 존재감마저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그로 인해 새정치연합 지지율도 덩달아 하락했음은 두말할 나위조차 없다.

‘세월호 재협상안 거부’의 중심에도 문 의원이 있었다.

지난 8월 19일 새정치연합 의원총회가 열렸다. 박영선 전 원내대표가 여당과 재합의한 세월호 특별법안 추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소집된 의원총회다.

그런데 바로 그날 문 의원은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고, 광화문 광장으로 나가 단식 농성 중이던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 씨 옆에서 ‘동조 단식’을 시작하고 말았다. 당시 김씨는 ‘유가족이 원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 중이었다. 따라서 문 의원의 동조단식은 박영선의 재합의안을 반대한다는 뜻을 행동으로 표현한 것이나 다를 바 없다. 그러자 강경파들이 세월호 특별법 재재합의를 요구하며 강경투쟁을 선동했고, 결국 새정치연합은 장외투쟁이라는 최악의 선택을 하고 말았다.

그로 인해 국민의 피로감은 극에 달했고, 새정치연합의 지지율도 덩달아 폭락 했던 것이다.

그러면 새정치연합이 아니라 ‘제 3의 신당’이 나오면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까?

이에 대해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그 대체적인 결론은 이렇다.

“새정치연합의 중도.온건파인 김한길,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선도탈당을 감행하고, 정계은퇴 후 전남 강진에서 칩거 중인 손학규 전 상임고문을 삼고초려 끝에 모시는 데 성공한다면, 가능성은 활짝 열려있다. 거기에 안 전 공동대표가 민주당과의 통합을 결정할 때 반대하며 그의 곁을 떠난 김성식 전 의원, 그리고 지역주의 구도 타파를 외치며 적지에 뛰어든 대구의 김부겸, 부산의 김영춘 전 의원이 합류한다면 성공 가능성은 배가 될 수 있다. 특히 당내에서 항상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조경태 의원까지 가세하면 금상첨화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우유부단함으로 인해 비록 ‘안철수 현상’은 소멸됐으나, 그렇다고 해서 새정치에 대한 국민의 기대마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층이 무려 30%에 달하고 있는데, 그들 대부분이 어쩌면 새정치를 기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물론 당시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정치 전문가들은 아니다. 따라서 이런 결론이 전문성 있는 결론은 아닐 수 있다. 실제 정치를 잘 모르는 보통의 국민들 생각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더 무서운 것이다.

정치를 잘 모르는 보통의 생각을 가진 국민들의 견해가 이렇다면, ‘제3 중도신당’의 탄생은 다만 시기가 문제일 뿐, 언젠가는 반드시 만들어질 것 같다.



출처:http://www.simin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2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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