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신이 아니다. 실수할 수 있다. 잘못할 수 있다. 꼼수 실수까지도 실수로 보자. 전략적으로 잘못을 인정하는 꼼수도 있을 수 있다. 단 실수와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면 꼼수와 전략은 사라진다. 그러나 이마저도 없고 국민들이 기대를 하지 않는 곳이 요즈음 민주진보 진영 같다. 대한민국에는 새누리당만 있다는 비아냥도 있다. 북한 김정은의 1당 독재를 닮아가려고 하느냐고 한다. 부끄러움의 정치가 펼쳐지고 있다. 민주진보 진영은 보수 진영과 달리 도덕적 우위를 생명으로 삼고 있어서 실수나 잘못을 인정하면 그 가치가 추락하거나 없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인간에게 실수와 잘못이 없다면 신의 단계가 아닌가?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실수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도덕적 가치를 지키고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2의 김종인과 이상돈이 필요한 야권, 국민 없이 정치 가능한가? 김종인과 이상돈은 박근혜를 대통령 만드는 일에 앞장섰던 것은 이유야 어찌되었건 국민들에게 잘못을 저지른 일이라고 정중히 사과했다. 뿐만 아니라 박근혜의 잘못된 언행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런데 야권 진영은 다 잘했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잘못했다고 입으로 몇 번 했다. 그런데 행동은 그대로다. 아니 더 나쁜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것 같다. 김종인과 이상돈은 사과의 언행일치를 하려고 노력하는 흔적이 보인다. 그래서 국민들이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비겁한 미국, 더 비겁한 윤창중, 더 더 비겁한 박근혜 국익 앞에 정의를 말하는 것은 사치일 것이다.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억지와 위법을 할 수 있다. 일본이 거침없이 역사 왜곡 발언을 하고, 억지 주장을 하고, 우리를 조롱해도 그들 입장에서는 국익이기 때문에 거짓과 꼼수로 합리화 시키고 있을 것이다. 미국이나 중국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박근혜와 정부도 국익을 기준으로 일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그런데 국민들의 시각에서 보면 박근혜와 정부는 스스로 나서서 일본과 미국의 국익을 지켜주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 문제다. 정치권 특히 야권에서는 박근혜의 외교에 대해 심각한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다음 정권에 부채만 쌓아 놓는 외교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근혜의 입이 되는 청와대 대변인의 신분으로 박근혜의 미국 국빈방문 중 성추행을 저지른 후 도망쳐서 귀국했던 윤창중 사건이 1년이 넘도록 한국과 미국에서 한 통속으로 조용한 것 같다. 언론의 보도를 보면, 국내에서는 어떤 처벌도 확정되거나 집행되지 않고 있고, 미국은 윤창중에게 국제법상 면책특권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은 국익을 놓고 해석을 달리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공은 우리 손에 있다. 법이 우선이겠지만 우리가 윤창중을 강력하게 처벌하여 미국으로부터 간접적인 거래의 손길이 못 미치도록 하는 것이 국익이 아닌가? 윤창중 보호를 위해 미국에게 발목 잡힌 정치를 하면 안 된다는 말이다. 창피한 일로 걱정이 된다. 박근혜는 여성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포기하는가? 국민들은 “나라 국격을 팔아 불기소를 받으려고 하는 것 아니냐며 끔찍하다”고 한다. 나라의 망신은 그렇다 하고, 성추행 범인을 보호하는 청와대를 보면서 여성이 안전한 나라는 물 건너갔다고 한 숨 짓는다. 권력이 있으면 여성을 마구 성추행해도 되는가? 윤창중이 청와대 대변인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보호될 수 있는가? 법 앞에 평등이 아닌 청와대 앞에 법은 죽은 것이다. 법은 인간이 만들었으니 꼼수와 야합으로 변명하고 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신이 만들어 준 양심과 도덕은 속일 수 없다. 양심과 도덕을 버리고 속이면 인간이 아닌 짐승과 다를 바 없다고 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가? 즉 인간이기를 포기했다고 하는 것이다. 새정치연합이 진정으로 부정선거나 불법 쿠데타가 아닌 국민의 뜻으로 집권을 하려면 제2의 김종인과 이상돈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근혜보다 새정치연합에 국민들이 더 등 돌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정의와 도덕심이 살아나야 집권할 수 있다. 윤창중이 비겁하더라도 박근혜는 덜 비겁해야 하는데 윤창중을 감싸는 더 비겁한 행동을 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해가 불가능하다. 미국의 어정쩡한 태도는 국익을 위해서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간다. 그러나 윤창중을 감싸는 박근혜와 대한민국 법은 국익을 위해서 보호하는지 답변을 듣고 싶다. 고통에서 벗어나는 가장 빠른 길은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국민을 고통으로 몰고 가고 있는 한 박근혜나 야권은 자신들의 고통을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출처 : 뉴스300 http://www.news300.kr/sub_read.html?uid=3139§ion=sc27§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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