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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시대 성큼 ‘시그널’…주주들 ‘나 어떡해’

현대차그룹…일감규제 피하고 지분도 늘린 ‘합병들’


재계서열 2위의 대기업집단인 현대차그룹은 최근 몇 년간 정몽구 회장을 이을 후계자에 대한 경영 승계 준비가 한창이다. 기업의 총수를 맡고 있는 정 회장의 나이가 올해로 77세에 달해 일선에서 한창 기업을 이끌 시기가 지났다는 평가가 공공연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미 정 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이 기업 경영에 깊숙이 관여하면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어 ‘더 이상 승계를 늦출 이유도 없다’는 게 재계의 중론이기도 하다. 문제는 경영 승계 과정에서 투입되는 재원 마련이다. 


현재 정몽구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약 6조원 가량에 달해 만약 그대로 주식을 정 부회장에게 증여 혹은 상속한다면 세금만 수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곧이곧대로 주식을 넘기진 않을 것’이란 이야기들이 재계에서 팽배해 왔다. 달리 생각하면 결국 정 부회장은 계열사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승계 자금을 마련한 후 서서히 지배력을 넓혀가는 수밖에 없는 것으로 모아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현대차그룹 내 계열사들 간에 경영 승계를 염두한 움직임들이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굵직한 움직임들이 유독 빈번하다. 


지난 4월에는 건설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가 합병을 단행했다. 당시 합병은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엠코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덕분에 합병 전 현대엠코의 지분 25.06%를 보유했던 정 부회장은 흡수 법인인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 11.72%를 보유하게 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합병은 정 부회장이 일감몰아주기 제재를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부정적 시각도 나왔다. 정 부회장은 일감몰아주기 제재를 실제 피하는 동시에 그룹 내 주력 건설계열사인 현대건설과 맞먹는 규모의 건설계열사 대주주로 올라섰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추후 정 부회장이 현대엔지니어링 주식을 경영 승계를 위한 재원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정 부회장은 보유했던 이노션 지분 30%를 모건스탠리PE(20%), 스탠더드차타드(SC)은행(7.5%), 아이솔라캐피탈(2.5%) 등에 약 3000억원에 팔기도 했다. 이 또한 경영 승계 간 재원 마련의 방편으로 보는 시각이 대다수였다. 최근 현대차그룹 내에는 정 부회장의 경영 승계를 염두한 것으로 보여지는 또 다른 움직임이 보여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에 경영 승계가 앞으로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불만 섞인 평판들이 흘러나오고 있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에는 그 정도가 더해져 일부 소액주주들 사이에서는 “정 부회장이 경영 승계를 위해 무리수 행보를 하고 있다”는 비난까지 들리고 있다. 스카이데일리가 현대차그룹 계열사들 간의 행보와 함께 이에 대한 업계와 주변의 반응 등을 취재했다. 


 ▲ 지난 8월  현대차그룹 내 계열사인 현대위아가 현대위스코, 현대메티아 등 2곳의 계열사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힌 것을 두고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이번 합병이 현대차그룹 후계구도를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그룹 소액주주들 사이에서는 자칫 일반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현대위아 서울사무소가 위치한 빌딩 ⓒ스카이데일리

현대위아의 현대위스코·현대메티아 흡수합병 두고 의견 분분
 
최근 현대차그룹 내 계열사들이 보인 행보에 재계와 증권가, 투자자들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행보가 현대차그룹 후계구도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차그룹 소액주주들 사이에서는 ‘후계구도를 염두한 현대차그룹의 행보가 자칫 선량한 피해자를 낳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금융감독원 및 증권가, 재계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현대차그룹 내 계열사인 현대위아는 현대위스코, 현대메티아 등 2곳의 계열사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합병비율은 1(현대위아):1.5294722(현대위스코):0.1824270(현대메티아)다. 이에 따라 기존 현대위스코 주주들에겐 보유 주식 1주당 현대위아 주식 1.5294722주를, 현대메티아 주주들에겐 보유 주식 1주당 현대위아 주식 0.1824270주를 각각 지급한다.
  
현대위아는 이번 합병의 목적에 대해 “합병을 통해 금속소재 가공 역량 강화 기반을 마련해 기업가치 상승과 주주의 이익 증대에 기여하고, 경영효율성 증대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지분구조는 2014년 3월 31일 기준) ⓒ스카이데일리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로 합병 전 이들 업체의 목적 사업은 유기적인 관계를 나타내고 있었다. 현대메티아는 주조업체(고철·선철 등을 녹여 틀 속에 넣고 냉각해 각종 소재를 생산하는 산업)이며, 현대위스코는 단조업체(금속을 두드리거나 눌러서 형체를 만드는 금속가공)다. 즉, 현대위아가 생산하는 차량부품·공작기계 등 완제품에 들어가는 주요 재료를 현대위스코가 납품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번 합병으로 인해 현대위아는 엔진·변속기 등 파워트레인 완제품 생산뿐 아니라 현대위스코와 현대메티아가 보유한 기초부품 소재의 생산·가공 역량까지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소재→가공→조립’으로 이어지는 일관 생산체제가 구축하게 되는 효과를 얻는 셈이다.
 
증권가 “현대위아의 합병, 정의선 체제 구축 위한 물밑 작업” 전망
 
 ▲ 정의선 부회장은 이번 합병으로 기존에 보유했던 현대위스코의 지분을 내놓는 대신 현대위아의 주식을 대신 받게 됐다. 합병 조건에 따라 정 부회장이 받게 되는 현대위아 주식은 53만1095주 가량으로 추산된다. 이들 주식의 가치는 지난 24일 종가 기준 약 1022억원에 달하는데, 합병이 완료된 후 현대위아의 덩치가 커지면 약 최소 2배에서 많게는 4~5배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사진은 양재동 현대기아차그룹 본사 ⓒ스카이데일리

증권가에서는 이를 두고 “표면적으로 드러난 것이 전부는 아닐 것”이라며 또 다른 합병 목적을 거론하는 분석들이 나왔다. 이 가운데 특히 이번 합병이 “현대차그룹의 후계자 정의선 부회장의 경영 승계를 위한 재원마련의 일환일 것”이라는 견해는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증권가 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앞서 정의선 부회장은 합병회사인 현대위스코의 주식을 34만7241주 보유하고 있었다. 지분율로 따지면 57.87%나 된다. 이 때문에 현대위스코를 사실상 정 부회장 개인 기업이나 마찬가지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정 부회장은 이번 합병으로 현대위스코의 지분을 내놓는 대신 현대위아의 주식을 대신 받게 됐다. 합병 조건에 따라 정 부회장이 받게 되는 현대위아 주식은 53만1095주 가량이다. 지분율로는 2%에 약간 못 미친다.
 
이 부분에서 이번 합병이 정 부회장의 경영 승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물밑 작업’이라는 견해가 나왔다. 이 같은 주장은 근거가 제시되면서 점차 무게감이 실렸다.
 
 ▲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스카이데일리

우선 합병 후 정 부회장이 대주주로 올라선 현대위아가 상장기업이기 때문에 주식의 유동성, 즉 언제든지 현금화 하기 유용하다는 점이 주장에 대한 근거로 거론됐다. 비상장주식의 거래가 이뤄지기는 하지만 상장주식의 거래만큼 수월하진 않은 게 일반적인 경우다.
 
이 부회장이 소유하게 될 현대위아의 주식 가치 상승이 당연시 되고 있는 배경 또한 후계구도 과정이라는 주장의 근거로 제시됐다. 증권가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증권가에서는 꾸준히 양호한 실적을 보여 오던 현대위아가 이번 합병으로 더욱 덩치가 커지면서 주식 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는 시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투자자들 “정의선 만을 위한 합병이다…소액주주 피해 불가피” 비등
 
그런데 현대위아 소액주주들 사이에서는 이번 합병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소액주주들 사이에서는 소액주주의 간접 피해가 예상되는 정황이 속속 고개를 든다는 이유로 비난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2014년 3월 31일 기준) ⓒ스카이데일리 <도표=최은숙>

현대위아의 투자자를 자처한 A씨는 “기존에 정 부회장이 다량의 지분을 보유했던 현대위스코는 내부거래율이 유독 높았다”며 “이는 곧 사실상 독자적인 생존력은 미비한 매출 구조를 보유했다는 얘기다. 이런 부분이 합병 조건에서 반영됐을 리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부거래로 덩치를 불린 현대위스코는 비교적 유리한 조건에 합병을 단행했고, 이에 대한 수혜는 고스란히 정 부회장에게 돌아갔다”며 “결국 피해자는 기존에 현대위아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소액주주들인 셈 아니냐”고 지적했다.
 
금감원 공시에 따르면 현대위스코는 지난 2012년 매출액 5623억원의 68.7%인 3861억원을 내부거래로 올렸다. 지난해에도 매출액 6136억원의 66%인 4051억원을 그룹 내 계열사들과의 거래를 통해 발생시켰다. 앞서 2년 간 줄곧 70%에 가까운 내부거래율을 보인 셈이다.
 
 ▲ 경제시민단체 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위아의 이번 합병은 정의선(사진) 부회장을 위한 합병으로 보는 시각 때문에 여론이 분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합병이 자칫 경영승계 과정에서 불거지는 ‘꼼수 행보’로 비쳐질 수 있다는 구설수도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에 경제시민단체 및 재계 일각에서는 ‘이번 합병의 수혜자는 기업이 아닌 정의선 부회장 뿐’이라는 냉소적 시각의 견해가 나오고 있다.
 
경제시민단체 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이번 합병으로 총 146만4964주를 발행하게 된다. 그런데 기존에 갖춰진 지배구조 상 실질적으로 유통되는 주식은 발행 주식의 56.7%인 83만1730주에 불과할 뿐이고, 나머지 63만3234주는 다시 현대위아의 품으로 돌아가 자사주 형태로 남게 된다.
 
이 가운데 특히 타 주주들에게 지급되는 주식의 약 63.8% 가량은 정 부회장에게 지급되는 주식이다. 결국 이번 합병으로 현대위아의 주식을 가장 많이 교부 받고, 이로 인해 가장 큰 수혜를 보게 되는 기존 주주는 바로 ‘정의선 부회장’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합병이 사실상 정 부회장으로의 경영 승계를 위한 물밑작업으로 비쳐지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며 “최근 경제민주화 바람을 타고 대기업 오너 일가의 경영승계 과정에서 불거지는 각종 ‘꼼수 행보’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배경으로 비쳐볼 때 이번 현대위아의 합병 또한 ‘꼼수 논란’을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26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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