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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유지 범현대家 5천억 공룡재단 ‘고작’

아산나눔재단…정몽준 “나눔인색, 정치하냐” 생색논란

현대그룹의 창업자 고 정주영 회장은 우리나라 근현대사, 특히 경제사를 논할 때 빼놓지 않고 거론되는 인물 중 한명이다. 그가 일군 현대그룹이 국가 경제 발전의 혁혁한 공로를 세운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정 회장은 살아 생전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은 사회 구성원들과 나눠 모두가 잘사는 사회를 이룬다”는 일념으로 각종 사회 활동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1977년에는 그 뜻을 현실화 시키자는 목적 하에 아산사회복지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설립 초부터 현대적 의료시설이 열악했던 농어촌 지역을 비롯해 전국 8개의 대규모 종합병원을 건립해 각종 의료해택을 제공했다. 국내 대형병원 순위 상위권에 매 년 그 이름을 올리는 ‘현대아산병원’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재단은 사회복지 지원사업, 학술연구 지원사업, 장학사업 등 국민 모두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했다. 고 정 회장이 지난 2001년 세상을 떠난 후 재단은 아들인 정몽준 이사장이 물려받았다. 정몽준 이사장은 형제들 중 유일하게 일찌감치 정치에 뜻을 품고 정치인의 길을 걸어 온 인물이다. 선친으로부터 현대중공업을 물려받았지만 전문경영인을 내세운 채 기업 경영에서는 한 발짝 물러서 있어 왔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서도 유독 재단 활동만큼은 손수 돌봤다. 덕분에 정 회장에게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대표적 사례’라는 긍정적인 이미지가 부여되기도 했다. 이런 정 이사장이 지난 2011년에는 손수 재단을 설립해 다시 한 번 주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 정주영 회장 10주기를 맞아 설립한 ‘아산나눔재단’이 바로 그 것이다. 양극화 해소를 위한 나눔의 복지를 실현하고 청년들의 창업 정신을 고양하자는 취지로 닻을 올린 재단은 설립 당시 범현대가의 일가들이 대거 동참했다. 이들은 고 정주영 회장의 형제 또는 아들이거나 손자, 즉 현대家의 1~2세 혹은 3세들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런데 최근 ‘아산나눔재단’을 둘러싸고 잡음이 일어 우려감을 나타내는 여론이 일고 있다. 규모에 비해 목적사업비가 너무 적어 “과연 나눔을 위한 나눔재단이 맞냐. 생색내기로 정치하냐” 등의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가 ‘아산나눔재단’을 둘러싼 논란과 이에 대한 업계와 주변의 반응 등에 대해 취재했다. 

 ▲ 최근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지난 2011년 설립한  ‘아산나눔재단’(명예이사장·정몽준, 이사장·정진홍)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현대그룹의 창업주인 고 정주영 회장의 아들 등 범현대가 기업들이 무려 5000억원에 달하는 돈을 모아 설립한 재단이 규모에 비해 목적사업비가 너무 적다는 여론 때문이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정몽준 이사장이 정치 행보를 염두하고 긍정적 이미지 형성을 위해 형제들과 현대중공업을 동원해 겉치레 공익재단을 설립한 것 아니냐’는 구설수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아산나눔재단이 위치한 계동빌딩 ⓒ스카이데일리

고 정주영 회장 아들 등 범현대가 무려 5000억 돈 모아 ‘공룡재단’ 설립
 
최근 정·재계를 아우르는 핵심 인사 중 한 명인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설립한 ‘아산나눔재단’(명예이사장·정몽준, 이사장·정진홍)을 둘러싼 잡음이 일고 있다. 이로 인해 고 정주영 회장의 ‘나눔 정신’과 정 이사장이 그동안 각종 사회 사업을 통해 쌓은 긍정적 이미지의 훼손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국세청 및 재계, 공익재단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최대주주이자 7선 의원 출신인 정몽준 이사장은 지난 2011년 고 정주영 회장 10주기를 맞아 공익재단인 ‘아산나눔재단’을 설립했다. 선친인 고 정 회장이 살아 생전 강조한 ‘나눔 정신’의 뜻을 기리기 위함이라는 게 재단 설립의 취지였다.
 
실제로 정 이사장은 설립 취지문을 통해 “아산 정주영 선생은 ‘복지’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생소하던 1977년 아산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해 소외된 지역에 병원들을 세우고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사회복지사업을 통해 ‘함께 잘 사는 공동체’를 만들려 했다”면서 “그런데 최근의 사회는 양극화가 심화돼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등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이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재단을 추가로 설립했다”고 밝혔다.
 
 ▲ 자료:국세청 공익법인 공시시스템 ⓒ스카이데일리

재단은 설립 당시부터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7선 의원 출신으로 대중의 높은 지지를 받는 정 이사장이 재단 설립을 직접 주도한데다 왕회장으로 불려 온 ‘고 정주영 회장의 뜻을 이어 받는다’는 설립 취지가 대중의 공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특히 현대가 2세들, 즉 재계를 대표하는 대기업들의 수장을 맡고 있는 고 정 회장의 아들들이 선뜻 나서 거액을 출연했다는 사실은 관심을 더욱 증폭시키는 촉매제가 됐다.
 
실제로 재단 설립 당시 출연자 명단을 보면 우선 기업으로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오일뱅크, 현대종합상사, 하이투자증권, KCC,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현대산업개발, 현대종합금속, 현대드림투어, 현대H&S 등 범현대가 기업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개인으로는 정몽준 이사장,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그의 자녀들,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과 그의 자녀들,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모두는 고 정주영 회장의 형제 또는 아들이거나 손자, 즉 현대家의 1~2세 혹은 3세들이다.
 
 ▲ 정몽준 이사장은 아산나눔재단 설립 시 기업과 개인 통틀어 가장 많은 재산을 출연했다. 정 이사장은 현금과 현대중공업 주식 등을 출연했는데, 이를 금액 가치로 따졌을 때 무려 2000억원에 달했다. <사진=뉴시스>

이들 일가의 사재 출연은 특히 그 액수가 일반인은 평생 만지기도 힘들 법한 거액이라는 사실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았다. 정몽준 이사장은 기업과 개인 통틀어 가장 많은 재산을 출연했다. 정 이사장은 현금과 현대중공업 주식 등을 출연했는데, 이를 금액 가치로 따졌을 때 무려 2000억원에 달했다.
 
그 외 나머지 출연자들도 적게는 수 십억원에서 많게는 수 천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출연했다. 그 결과 아산나눔재단 설립 당시 총 출연가액은 무려 49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민간단체 공익재단 소속 한 관계자는 “아산나눔재단의 최초 출연가액은 민간단체 소속 공익재단으로써는 상상할 수 없는 대규모였다”며 “이에 아산나눔재단 설립 당시 관련 단체들 사이에서는 최초 출연가 5000억원에 달하는 ‘공룡 재단’의 설립이 우리나라 사회 복지 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기를 기대하는 여론이 높게 일었다”고 말했다.
 
번 돈 보다 쓴 돈 턱 없이 적어 나눔인색한 나눔재단…“공룡재단 타이틀 무색”
 
 ▲ 자료:국세청 공익법인 공시시스템 ⓒ스카이데일리

그러나 아산나눔재단에 대한 주변의 높은 기대는 얼마 되지 않아 무색해졌다. 오히려 여론은 ‘기대’ 보다 ‘실망’ 쪽으로 더 기울어졌다. 최초 출연가액이 5000억원에 달해 ‘공룡재단’이라고 까지 불렸던 ‘아산문화재단’이 수익 대비 목적사업비 지출 비중이 턱 없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국세청 공익법인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아산나눔재단의 자산총액은 5591억원에 달했다. 항목별로는 주식 2783억원, 금융자산 2488억원, 토지 263억원, 기타 57억원 등이었다.
 
같은 해 재단은 이들 자산을 통해 이자수입 134억원, 임대료수입 2억원, 배당금수입 12억원 등 총 148억원 가량을 벌어들였다. 이는 사실상 보유한 자산만으로 얻은 수입이어서 ‘재단이 적극적으로 기금모금 활동을 하지 않고 앉아서 번 돈이나 다름 없다’는 곱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 자료:국세청 공익법인 공시시스템 ⓒ스카이데일리

더욱이 지난해 아산나눔재단이 재단 본연의 목적에 맞는 곳에 쓴 돈, 즉 목적사업비는 벌어들인 돈에 훨씬 못 미쳤다. 재단의 목적사업비는 수입의 절반에도 크게 못 미치는 약 57억원에 불과했다. 세부적으로는 청년 창업지원사업 24억원, 글로벌리더 양성사업 24억원, NPO 양성사업 9억원 등이었다. 지난해 재단의 수입 대비 목적사업비 비중은 38.5%에 불과한 셈이다.
 
앞서 2012년에도 지난해와 상황은 같았다. 2012년 재단은 이자수입, 임대료수입, 배당금 수입 등으로 총 162억원을 벌어들이면서도 고유목적사업비로는 44억원만을 지출했다. 재단의 수입 대비 목적사업비 비중은 27.2%에 불과해 작년보다 더 작았다.
 
지난 6월 기업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가 30대 그룹의 공익법인 중 학교법인을 제외하고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26개 재단의 목적사업 실적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사업수입 대비 목적사업비 비중은 2012년 66%, 지난해 71.9%로 각각 조사됐다.
 

 ▲ 지난해 재단의 수입 대비 목적사업비 비중은 38.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30대 그룹의 공익법인의 평균인 71.9%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라는 지적이다. ⓒ스카이데일리

이는 아산나눔재단에 비해 각각 2.4배, 1.9배 높은 수치다. 아산나눔재단의 사업수입 대비 목적사업비 비중은 30대 그룹 평균에 비해 훨씬 못 미치는 것이다. 이 대목에서 ‘생색내기용 공익재단 설립’이라는 비판이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른 대기업 소속 공익 재단의 한 관계자는 “정몽준 이사장이 설립한 아산나눔재단의 경우 타 공익재단과 달리 사업 수입 대비 지출액 규모가 턱 없이 적은 편이다”며 “최초 출연가액이 5000억원에 달해 재단 활동에 대한 주변의 기대가 높았던 것에 비하면 이 같은 결과는 ‘실망 적이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최근 재단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집단인 범현대가 기업들이 나서서 설립한 재단이 현대그룹과 창업주인 고 정주영 회장의 명성에 먹칠을 하는 셈’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며 “심지어 일각에서는 ‘정몽준 이사장이 정치 행보를 염두하고 긍정적 이미지 형성을 위해 형제들과 현대중공업을 동원해 겉치레 공익재단을 설립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28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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