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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국민이 목말라 해야 하는가?
파묻고 파묻힌 진실 그리고 해결되지 않은 한, 패배감으로 절망하고 있는 국민
 
송태경icon_mail.gif 기사입력 2014/12/19 [00:43]
▲     ⓒ뉴스메이커

아이엠피터의 “2014년 박근혜 정권 '죽음의 미스터리'”라는 글을 보면서 소름이 쫙 끼쳤다. 억울하다면서 하나 뿐인 생명을 스스로 접었던 사건들을 나열했다. 아이엠피터는 박근혜 정권이 들어서면서 모아 놓은 자살 관련 사건에는 한정된 지면으로 쓰기 힘들 정도로 빠진 내용이 많다고 했다. 
  
글을 보면서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런 어둠의 세상에서 숨을 쉬고 있다는 것만도 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실을 왜곡하고 폭력으로 짓밟는 것을 보면서도, 무력감으로 심장이 터질 것 같은 분노를 억지로 외면하였던 하나하나가 이렇게 많았는지 놀랐다. 결핍을 해결하기 위해 사고로 치부하고 생활의 노예가 되어 넘어 갔었는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구천을 헤매고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소름이 돋았다. 
  
내용을 보면, 
'정윤회 문건' 유출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던 최모 경위가 '너무 억울해서, 정보분실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세상을 뜬다. 직원을 사랑한다.'고 유서를 남겼다. 산 사람들은 그가 범인이란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2천억원대의 부당대출을 하고 일부 수수료를 챙겨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조사를 받던 국민은행 도쿄지점의 한국인 직원이 서고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돈이 어떻게 누군가에게 흘러갔는지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 
  
600억 원대의 불법 대출 혐의로 금감원 조사를 받던 전 우리은행 도쿄지점장이 불이 난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자살로 조사는 중단되고 비자금은 묻혀 졌다.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담당자가 건물 길가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으나 강압 수사 여부는 사라졌다.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게 된 배경은 사라지고 자살이라는 단어만 남겨졌다. 
  
해피아 관련 수사를 받던 해양수산부 사무관 박모씨는 해양사업자로부터 2천만원의 차명계좌 정황으로 검찰 출석 소완 요구를 받았다가 결국 숨졌다. 
  
철피아 수사를 받던 철도시설공단 간부와 전 이사장도 6월 17일 승용차와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누군가의 죽음으로 진실이 묻혀 졌다. 
  
이명박 정권의 비밀을 알고 있던 감사원 사무총장 출신 홍 모 감사원 감사위원이 아파트 현관 지붕에서 숨진 채 발견되자 우울증이라고 했지만, 감사원 관계자들은 우울증이 있을 것으로 생각조차 안했다는 상반된 주장을 했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국정원 권모 과장이 승용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었지만 기억상실증 등으로 기소중지 방안을 검토한다고 했다. 그러나 조선일보 등 일부 언론의 보도와는 다르게 건강에 특별한 문제나 이상증세는 없었다고 한다. 
  
박근혜 정부의 최대 미스터리는 세월호 참살로 수사를 받았다가 숨진 채 발견된 유병언이다. 유병언은 자살인지, 타살인지 어떻게 죽었는지 모든 것이 아직도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수사를 받던 한국예술종합학교 이모 교수의 투신자살, 화물차 불법 증차 비리 의혹 광주경찰청 소속 경감의 자살 등 정략과 검찰 수사 그리고 언론 유출 등이 얽힌 미스터리는 반드시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 진실은 주머니 속의 송곳 같아서 계속 비집고 나오고 있다. 
  
또 하나의 미스터리는 삼성 이건희의 생존과 사망이다. 그리고 꼼수 경영승계다. 이건희는 사망했다고 보도한 언론이 오보로 고발되었다는 기사는 아직까지 없었다. 이건희의 사망 여부 의혹 속에 삼성은 이건희 아들 이재용으로의 후계 완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국민들은 졸부들의 편법, 부정 등에 혀를 차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고도 한다. 이건희가 살아 있어야 경영 승계가 되는 것이고, 사망했다면 상속이 되기 때문에, 이건희는 사망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박근혜와 박지만 그리고 정윤회 등이 얽힌 입에 담기도 힘든 내용들이 폭로 된 청와대 문건 유출을 보면서 국민들은 욕도 하기 싫다는 것이다. 욕할 가치도 없다며 욕하는 입만 더러워진다고 한다. 국민의 절망은 극을 향해 가고 있고, 진실은 철저히 소설로 왜곡되는 것 같다. 
  
여기에 재벌3세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는 땅콩 서비스 방식이 마음이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승객 300여명이 탑승한 비행기를 회항시키고, 사무장을 내쫓고 폭언과 폭행을 하여 국제적 망신뿐만 아니라 승객의 안전과 생명을 경시한 사상 초유의 사건을 일으켰다. 
  
오늘 우리 국민들은 진실이 어디 있느냐? 모두가 가짜고 속임수다. 국민은 껍데기다. 언론은 죽었고, 정치는 꼼수만 남았다. 짜고 치는 고스톱 같은 검찰공화국이다. 국민이 목말라 하는 것은 오직 하나 파묻고 파묻힌 진실을 찾는 것이다. 그래서 패배감으로 절망하고 있는 비참함에서 다시 일어나고 싶은 것이다. 국민이 주인이다. 역사 정의는 반드시 살아나다.   


<출처 : 뉴스 300  http://www.news300.kr/sub_read.html?uid=3577&section=sc27&sect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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