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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4인 ‘안철수는 왜?’ 대담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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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좀 다르지 않겠어요?”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지난해 3월 새정치연합을 창당한 뒤 “2012년 대통령선거 전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후보 단일화에 대해 어떤 선택을 하겠느냐”는 측근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고 한다. 대선 당시 친노(친노무현)계인 문재인 의원과 후보 단일화를 한 것이 잘못된 선택이었음을 내비친 것이다.

안 의원 측근들이 안 의원과 나눈 이 같은 대화 내용 등이 일부 담긴 대담집 ‘안철수는 왜?’가 5일 출간된다. 안 의원 측 인사인 강연재 변호사, 정연정 배재대 교수, 오창훈 변호사, 강동호 전 진심캠프 지역협력팀장 등 4명이 대담한 내용을 엮었다.

안 의원은 책 출간에 동의했다고 측근들이 4일 전했다. 안 의원은 이들에게 “미리 책 출간을 말했으면 더 많은 뒷이야기를 말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고 한다. 결국 측근들의 대담 형식을 빌려 문 의원을 중심으로 한 친노계와의 정면 대결을 불사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대담집에는 문 의원 등 친노 진영에 대한 강한 비판이 담겨 있다고 한다. 안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패한 뒤 문 후보와 후보 단일화를 한 것에 대해 여러 차례 아쉬움을 표시했다고 한다.

한 인사는 “2012년 대선 막바지였던 12월 15일 문 후보의 서울 광화문 유세에 친노 진영으로 분류된 의원들과 연예인들만 모여 있는 것을 보고 안 의원이 ‘친노의 한계’를 절감했다”며 “안 의원은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문 의원과의 단일화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또 문 의원을 겨냥해 “표의 확장성도 없으면서 왜 끝까지 (후보직을) 고집했는지…”라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이 책엔 안 의원이 지난해 3월 민주당과의 합당을 발표한 직후 측근들에게 “이제 민주당을 잡아먹어야죠”라고 말한 내용도 담겨 있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측근들은 “안 의원이 합당 이후 구체적인 계획 등을 갖고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7·30 재·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4개월여 만에 공동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편 윤석규 전 새정치추진위원회 전략기획팀장, 정기남 전 진심캠프 부실장 등 과거 안 의원과 함께했던 인사들은 15일 모여 신당 창당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안 의원은 이미 당명 변경 논의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당 안팎에선 “침묵하던 안 의원 측 세력이 다시 움직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황형준 constant25@donga.com·한상준 기자


출처: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20&aid=0002719870&date=20150105&type=1&rankingSeq=5&rankingSection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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