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사진=뉴스1제공 "불필요한 이야기 나오는 것 유감…대선 이후 정치적선택은 제 책임" |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는 5일 자신의 측근들이 지난 18대 대선 관련 대담집을 발간하는 데 대해 "책을 발간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저와 상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지난 대선 때부터 자신을 도운 정연정 배재대 교수, 강연재·오창훈 변호사, 강동호씨 등 4명이 '안철수는 왜?'라는 대담집을 발간할 예정인 것과 관련, 이 같이 해명했다. 이들 4명이 안 전 공동대표도 책 출간에 동의했다고 주장한 것을 반박한 것이다.
이들은 대담집에 지난 대선 관련 뒷이야기들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안 전 공동대표가 지난해 3월 민주당과 합당 이후 "2012년 대선 때로 돌아가면 문재인 의원과는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 문 의원이 당선되지도 못할 거면서 끝까지 왜 (후보를) 고집했는지 모르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선 후보직 포기 후 안 전 공동대표가 문 의원을 돕는 조건으로 '미래 대통령은 안철수'라고 발표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친노가 고의적으로 퍼뜨린 얘기"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담집에는 이 밖에도 안 전 공동대표와 민주당 출신인사들과의 갈등, 친노 진영에 대한 비판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안 전 공동대표는 "지금 당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에서 지난 대선에 대한 불필요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유감"이라며 "지난 대선과 이후의 정치적 선택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출처: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5010510187694787&outlink=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