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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위기 정몽구 특단대책 ‘아슬란 헛발질’ 구설

현대차…판매부진에 도덕성 논란 ‘총수 깃발’ 무색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완성차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현대기아차그룹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여론이 팽배하다. 글로벌 시장에서 여전히 유럽이나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자동차 기업의 인지도에 미치지 못하는 데다 국내 시장에서 마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특히 수입차 강세속에서의 안방 부진은 상당히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이 많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로서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좁은 국내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과 수입차에 안방을 내준 채 떠밀리듯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의미로 비쳐진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입지는 계속해서 좁아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그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일례로 현대차그룹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갈수록 떨어져 지난해에는 70%에도 미치지 못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1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올해 역시 현대차의 내수 시장 고전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현대차그룹의 내수 시장 부진이 계속되자 투자자들과 재계, 완성차업계 등에서는 내수시장을 잡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강구돼야 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대차그룹의 국가 경제기여도를 감안했을 때, 내수시장에서의 부진은 결국 글로벌 시장에서의 부진으로 이어져 최종적으로는 국가 경제에 타격을 입힐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대차그룹 또한 ‘안방 지키기’에 대해서는 크게 이견이 없는 듯 했다. 신차 개발, 차량 구매 시 각종 해택 제공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 같은 정책의 대부분이 총수인 정몽구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는 특히 내수시장을 잡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라며 신차 ‘아슬란’을 내놨다.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는 기존 차량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아닌 전혀 새로운 차종의 발표에 상당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방 시장 공략을 위한 정몽구의 야심작이라 부르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이런 주변의 기대가 점차 무색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의 기대와는 달리 아슬란의 판매 실적이 기존의 차량에도 못 미칠 뿐만 아니라 각종 구설수에 휩싸여 현대차그룹과 정몽구 회장의 이미지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히고 있기 때문이다. 특단의 대책이 오히려 독이 된 셈이다. 스카이데일리가 현대차그룹의 신차인 아슬란을 둘러싼 각종 구설수와 이에 대한 업계와 주변 및 증권가의 반응 등에 대해 취재했다. 


 ▲ 최근 국내 내수시장에서 수입차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현대차의 입지는 점차 좁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10월 현대차그룹의 총수인 정몽구 회장은 내수시장 안방 수비를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신차 아슬란을 출시했다. 그러나 아슬란의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구설수 마저 흘러나오고 있어 “안방 수비를 위해 내놓은 대책이 오히려 독이 됐다”는 비판론까지 일고 있다. 

최근 현대차그룹 총수 정몽구 회장이 안방 공략을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신차 아슬란이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신차효과를 통한 내수 점유율 확보’라는 당초의 목적과 달리 오히려 기존 차량에 비해서도 판매량이 적을 뿐만 아니라 각종 구설수로 현대차그룹과 정몽구 회장의 이미지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히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차그룹 안팎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안방 수비를 위해 내놓은 특단의 대책이 오히려 독이 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심지어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정몽구 회장의 대책이 오히려 현대차에 대한 반감을 키우는 촉매제가 됐다”며 “한시바삐 사태를 수습하고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려놓을 새로운 대책 마련을 강구해야 한다”는 우려 섞인 여론마저 일고 있다.
 
안방 수비 위한 정몽구의 대책 ‘그러나’…판매량 부진 겪으며 ‘실패다’ 여론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0월 신차 아슬란을 야심차게 내놨다. 기존 현대차 준대형 세단의 대표 모델인 그랜저와 제네시스 중간급 차종인 아슬란은 내수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정몽구 회장이 내놓은 ‘특단의 조치’로 업계에 회자됐다.
 
그도 그럴 것이 아슬란 출시 전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 제품의 점유율이 점차 수입차에 밀리는 상황이 지속돼 왔다. 게다가 향후에도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여론이 크게 일었다. 급기야 정몽구 회장은 내수시장에서 수입차와 경쟁할 만한 승용차 출시를 주문했고, 이에 아슬란이 탄생한 것이다.
 
 ▲ 현대차은 아슬란의 판매 실적은 당초 예상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심지어 아슬란은 ‘신차효과’ 조차 누리지 못하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아슬란은 출시 전부터 그룹 총수가 직접 주도했다는 이유만으로 주변의 높은 기대를 받았다. 현대차그룹과 함께 수입차의 점유율 상승을 우려했던 국내 완성차 업계의 기대감은 특히 남달랐다. 오로지 내수시장 만을 위한 아슬란의 등장이 국내 완성차 시장의 판도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시각이 상당했다.
 
그러나 아슬란 출시 후 주변의 기대는 곧 무색해졌다. 아슬란의 판매 실적이 당초 예상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이다. 심지어 아슬란은 ‘신차효과’ 조차 누리지 못하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통상적으로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는 신차 출시 이후 약 3개월 동안 판매 실적이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일컬어 ‘신차효과’라고 부른다.
 
 ▲ 자료:현대자동차 ⓒ스카이데일리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지난해 차종별 판매 현황을 보면 아슬란은 출시 직후인 지난해 11월 총 1317대가 판매됐다. 현대차의 아슬란 출시 당시 월 판매 목표가 1800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목표치에 크게 미치지 못한 셈이다. 게다가 아슬란은 신차효과가 채 끝나기도 전에 판매량이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아슬란의 판매대수는 전월 대비 25% 감소한 989대에 그쳤다.
 
올해 역시 아슬란의 판매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지난달 아슬란의 판매 대수는 1070대를 기록했다. 이는 현대차 승용차 모델 중 에쿠스, 엑센트 등에 이어 세 번째로 적은 수치다.
 
이와 관련, 완성차 업계 한 관계자는 “신차의 판매량이 이 정도 수준을 나타내는 것은 이례적인 경우”라며 “이에 업계에서는 ‘내수시장 점유율 회복을 노린 정몽구 회장의 특단의 대책은 그야말로 실패에 가깝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고 귀띔했다.
 
신차 발표회 때부터 도덕성 논란에 ‘짜고 치는 고스톱 홍보’ 등 구설수 무성
 

 ▲ 아슬란은 출시 이후 각종 구설수에 빈번하게 휩싸여 왔다. 이에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정몽구 회장의 대책이 오히려 현대차에 대한 반감을 키우는 촉매제가 됐다”며 “한시바삐 사태를 수습하고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려놓을 새로운 대책 마련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슬란은 판매량 부진 뿐만 아니라 각종 구설수에도 휩싸여 왔다. 아슬란을 둘러싼 구설수 중에는 신차 발표회 당시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규탄대회, 아슬란 1호차 주인공의 정체를 둘러싼 논란 등이 대표격으로 꼽히고 있다.
 
현대차노조 및 완성차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아슬란 출시 기념 미디어데이 행사장에서는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아슬란을 직접 만드는 현대차 아산공장 사내하청 노동자들과 행사 주최 측 간에 마찰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노동자들은 이날 행사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슬란은 10년 넘게 파견법을 위반하고 불법파견 노동자를 고용해 온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만들어진 자동차”라며 “현대차에서 일하는 모든 사내하청 노동자는 정규직이라는 법원의 판결을 깔아뭉갠 채 제작된 불법 자동차”라고 성토했다.
 
노동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앞서 지난해 9월 중앙지방법원은 현대차 전 공정에서 불법파견이 이뤄졌고, 사내하청 노동자 전원이 정규직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현대차는 불법파견 노동자들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이행하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아슬란의 신차 발표회에 맞춰 기자회견을 열게 된 것이다.
 
 ▲ 자료:현대자동차 [도표=최은숙] ⓒ스카이데일리

이에 현대차에 행사장을 대여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측은 “사유지에서 스피커를 틀어 놓고 기자회견을 할 경우 업무방해의 책임을 묻겠다”며 기자회견 진행을 저지했다. 현대차 직원들 또한 노동자들과 팽팽히 맞섰다. 결국 이날 행사장 앞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이 알려졌고, 아슬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 놓는 결과를 낳았다.
 
아슬란을 둘러싼 논란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현대차그룹이 아슬란 출시를 알리는 과정에서 ‘아슬란 1호 주인공’과 관련된 소식을 전했는데, 이에 대해 ‘홍보를 목적으로 한 전략적 행위’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현대차그룹 및 완성차업계 등에 따르면 아슬란 1호 주인공은 한국자동차산업학회장인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였다. 그는 “수입차와 비교해도 아슬란이 최고 성능의 차로 판단돼 구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슬란의 성능이 우수해 자동차업계에서도 인정 받는 전문가가 직접 차량을 구매한 사실을 전한 셈이라는 게 당시 여론의 시각이었다.
 
 ▲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스카이데일리

그런데 아슬란의 성능을 믿고 1호로 구입했다는 김 교수가 과거 현대차 노조를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던 인물과 동일인인 사실이 밝혀졌다. 실제로 김 교수는 과거 한 언론매체에 “현대차 노조, 자동차산업 망칠 셈인가”라는 시론을 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현대차노조원들 사이에서는 “짜고 치는 고스톱과 다름 없다”는 의혹의 목소리가 일기 시작했다. 앞서 현대차를 두둔하는 시론을 게재했던 인물이 아슬란의 성능 우수를 이유로 1호차를 직접 구매하고 언론 발표까지 한 사실에 ‘홍보를 목적으로 한 연극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현대차노조 소속 한 관계자는 “물론 김현철 교수가 실제로 아슬란의 성능이 우수해 직접 구매했을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김 교수가 과거 언론에 현대차를 두둔하는 글을 게재했던 업계 전문가라는 점에 비쳐볼 때, 1호차 구매가 단순히 우연은 아닐 수 있다는 루머 자체가 간과할 수 없는 문제다”고 귀띔했다.

<출처 : http://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3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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