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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에 건넨 커피는 뇌물이 아니다


서울시 소방본부 감사팀이 소방응급대원에게 무료로 커피를 건넨 순천향대병원 측에 향후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서면 확인서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순천향대학병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환자를 이송해 온 소방대원에게 무료로 병원소속 카페의 커피 및 생수를 제공해왔다. 소방대원들이 명부에 소속과 이름을 쓰면 무료 음료를 서비스해주는 식이었다. 그런데 이를 목격한 한 시민이 서울시 소방본부 감사팀에 ‘소방관들이 환자를 병원에 데려다 주는 대가로 무료로 커피를 마신다’는 내용의 제보를 한 것이다.
 
사실 관계를 확인한 서울시 소방본부는 병원 측에 ‘더 이상의 커피와 생수 제공을 중단해달라’는 통보와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서면 확인서를 요구했다. 병원 측은 당초 ‘선의로 베푼 조치였는데 이를 문제 삼는 것은 지나치다’는 입장이었으나 상황이 안 좋은 쪽으로 흘러가자 ‘앞으로 무료 음료를 제공하는 않겠다’는 서면 확인서를 써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소방본부 감사팀은 “일부 병원관계자들이 명부에 이름을 쓰고 공짜로 음료를 먹는 경우가 있어 혹시라도 나중에 문제가 생길까봐 부득이하게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정식 감사도 실시하지 않았고 징계를 받은 소방대원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소식을 접한 국민들은 서울시 소방본부에 비난을 쏟아냈다. ‘힘들게 병원에 환자를 데려다준 대가가 커피 한 잔 값도 안 되느냐’는 쓴 소리가 주를 이뤘다. 또 무료 음료 제공을 부정부패로 인식한 한 시민의 제보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소방대원들에 대한 처우는 선진국들에 비해 매우 열악하다. 미국의 경우 순직한 소방관들의 이름을 딴 초등학교가 생기고 이들의 일화가 영웅담으로 교과서에 소개되는 등 존경받는 직업의 대명사가 됐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희생을 강요당하는 고된 직업으로 각인돼있을 뿐이다.
 
3교대 근무가 정착된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일선 소방대원들은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119를 마치 심부름센터와 같이 여기고 ‘문을 따 달라’, ‘하수구에 빠진 핸드폰을 꺼내 달라’, ‘가게에 들어온 쥐를 잡아 달라’는 등의 민원을 거리낌 없이 제기한다. 화재·구조·응급 활동에 심신이 지친 소방대원들은 민원 신고가 걸려오면 어쩔 수 없이 무거운 몸을 이끌고 출동해야 하는 현실에 놓여있다.
 
‘지방직’ 공무원인 소방대원들은 해당 지자체가 배정한 예산으로 운영되는 탓에 일부 소방서에서는 노후 된 장비를 입고 목장갑 하나에 의지한 채 불길에 뛰어드는 소방대원들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이 같이 열악한 상황 속에서 일하고 있는 소방대원들에 제공한 공짜 커피 한 잔을 온정이 아닌 뇌물로 판단한 서울시 소방본부의 처사는 최근 소방방재청이 국민안전처에 흡수되면서 가뜩이나 어깨가 처진 소방대원들의 사기를 또 다시 저하시키는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일선 소방대원들의 보호막이 되기는커녕 한 시민의 제보에 휘둘려 중심을 잡지 못한 서울시 소방본부는 과연 누구를 위한 기관인지 자문해 볼 때다.

<출처 : http://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32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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