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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위 조선사…“여직원만 암암리 퇴직종용” 파문

현대중공업…취재직후 돌연 ‘희망퇴직’ 발표

최근 세계1위의 조선기업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각종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각에서는 ‘조선강국 대한민국의 선도기업’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해졌다는 얘기마저 나돌 정도다. 현대중공업의 악재는 지난해 ‘사상 최악의 실적’에서 비롯됐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 52조5824억원, 영업손실 3조2495억원, 당기순손실 2조2061억원을 기록했다. 3조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에 그룹 안팎에서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기색이 역력한 상황이다. 

제조업 부문에서 이 같은 손실 규모는 보기 드문 일인데다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세계1위 조선기업의 명성에 걸맞는 우수한 실적을 보여 왔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노사 갈등 또한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어 현대중공업을 바라보는 주변의 우려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대법원의 통상임금 관련 판결 등 노동계의 이슈까지 겹치면서 현대중공업 노사간의 긴장 분위기는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단 한 차례도 파업이 실시되지 않았다는 점에 비쳐볼 때 최근의 노사관계는 파업을 연상케 할 만큼의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는 게 현대중공업 내부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또 간신히 ‘노조 파업’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여전히 노사 양측의 협상이 진행됨에 따라 긴장의 끈을 늦출 순 없다는 시각도 지배적이다. 그런데 이런 팽팽한 긴장국면 속에서 최근 현대중공업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용을 최소화 해 지난해의 실적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이유에서다. 문제는 이번 결정이 정작 현대중공업 직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말이 좋아 희망퇴직이지 사실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정리해고와 마찬가지라는 여론이 현대중공업 노조를 중심으로 높게 일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현대중공업의 희망퇴직을 둘러싼 각종 논란이 불거졌고, 그 중에는 사회 문제로까지 번질만한 사안도 포함돼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카이데일리가 최근 현대중공업의 구조조정 행보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이에 대한 주변의 반응 등에 대해 취재했다. 

 ▲ 최근 세계1위의 조선기업인 현대중공업이 ‘성차별 구조조정’ 논란에 휩싸였다. 그런데 현대중공업이 이처럼 상당한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 인력 구조조정을 사전에, 그것도 여직원들만 암암리에 진행한 정황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현대중공업의 구조조정을 둘러싼 잡음이 무성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얼마 전 희망퇴직 불응자에게 불이익을 주라는 괴문서가 나돈 것도 모자라 최근에는 여직원 대상의 희망퇴직 신청에 대해서도 ‘성차별 구조조정’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불거진 성차별 구조조정 논란에 대해서는 사측의 입장과 사내 여직원들의 입장이 사뭇 달라 상당한 이슈거리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선이다. 지난해 ING생명이 임신한 여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종용하다 해당 여직원이 실신한 사건이 사회적인 문제로 확대된 바 있어 현대중공업의 최근 행보 또한 “위태롭다”는 게 노동계의 시각이기도 하다.
 
여직원 대상 희망퇴직 실시에 ‘성차별 구조조정’ 논란 일어
  
현대중공업 및 현대중 노동조합,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현대중공업은 15년 이상 장기근속 여직원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1주일간 희망퇴직을 받는다고 밝혔다. 희망퇴직을 신청하는 여직원에게는 최대 40개월분의 급여와 자기계발비 150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장기근속 대상 포상과 명예 승진 등을 제시한다는 게 회사 측의 계획이다.
 
 ▲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홈페이지에는 이번 현대중공업 여직원을 대상으로 한 구조조정 사실을 알리는 게시글들이 올라오는 한편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각종 의견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노동조합 홈페이지 캡쳐]

당시 현대중공업의 관계자는 “일시적인 자금 부담은 있지만 여직원들의 희망퇴직에 대한 문의와 건의 등 일부 여론이 있어 본인 의사를 존중하는 선에서 희망자에 대해 퇴직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현대중공업 여직원들의 여론을 감안했다는 회사 측의 주장은 현실과는 사뭇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결정에 대해 현대중공업 여직원들 대부분이 반발하고 나선 사실이 스카이데일리 취재 결과 밝혀진 것이다.
 
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현대중공원 직원들 사이에서는 “사측은 ‘여직원들 일부 여론’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회사 측의 일방적인 생각’에 불과하다”는 여론이 팽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희망퇴직 당사자인 현대중공업 여자사원들 사이에서는 ‘성차별 구조조정’이라는 얘기가 나돌면서 “이번 결정은 인권 위배나 다름없다”는 강도 높은 비난 여론도 일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현대중공업 한 서무직 여직원은 “희망퇴직에 있어 직위나 직무가 아닌 남녀 구분을 두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위다”며 “이는 회사가 여직원들을 대하는 태도가 어느 수준인지를 가늠케 하는 단적인 행동이며, 글로벌 기업 내에 이런 인식이 팽배하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특히 얼마 전에도 임원이 여직원을 대상으로 성추행 사건이 불거지는 등 그동안 알게 모르게 여직원들의 인권을 무시하는 각종 행위가 곳곳에서 벌어져 왔다”면서 “이번 희망퇴직이 여직원들에 대한 사내 인식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결과이며, 이는 ‘인권위배나 다름없는 행위’다”고 성토했다.
 
노조 “여직원 대상 퇴직 권유 암암리 진행한 정황 속속 드러나” 주장
 

 ▲ 현대중공업 측이 논란이 되고 있는 여직원 대상 구조조정 사실을 알리기 전부터 이미 노동조합 홈페이지에는 사측이 여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종용하고 있다는 제보글과 이에 대한 노조원들의 격려글(빨간줄)이 올라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현대중공업 노동조합 홈페이지 캡쳐]

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이런 상황에서 현대중공업이 이번 희망퇴직을 공식화하기 이전부터 암암리에 각 사업파트별 여직원들을 따로 불러 모아 희망퇴직을 권고했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은 가중되고 있다.
 
관련 사안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기 전에 이미 벌어졌다는 점에 비쳐볼 때, 사실은 암암리에 일을 진행하려 했으나 문제가 불거지자 서둘러 공식화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실제로 현대중공업이 앞서 여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권고한 사실은 스카이데일리 단독 취재를 통해 드러났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소속 한 임원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게시판에는 희망퇴직을 공식 발표하기 전부터 이미 관련 사안에 대한 게시물이 쇄도했다. 한 여직원이 쓴 게시물에는 “사업 파트별 책임자들이 앞서 간담회 명목으로 여직원들만 따로 불러 모아 희망퇴직을 종용하는 듯한 권유를 했다”고 적혀 있었다.
 
이를 확인한 노조 측 관계자들이 해당 사안에 대해 회사 측에 문의하자 해당 사실을 대부분 시인했다고 노조 관계자는 밝혔다. 게시글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사실 여부를 확인한 노조 측은 이번 결정은 ‘여사원 희망퇴직을 빙자한 구조조정’이라 판단하고 서둘러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지난 4일 오후 여직원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 노조 측은 “말이 좋아 희망퇴직이지 나가라는 무언의 압박과 다름없다”며 이번 구조조정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일련의 사안들은 전부 현대중공업이 희망퇴직 여부를 공식화하기 전에 이뤄졌다.
 
현대중공업의 여직원 희망퇴직 관련 공식발표 전 스카이데일리가 현대중공업 측에 일련의 사안에 대해 문의하자 관계자는 “그런 일이 있느냐”며 “전혀 몰랐다”고 짧게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무리 그래도 여직원들만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권고 하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냐”며 오히려 반문하기까지 했다. 게다가 “전화를 받는 본인도 여성인데 본인조차도 그런 결정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는 말까지 남겼다.
 
그런데 이런 답변을 남긴 후 얼마 되지 않아 현대중공업 측은 여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돌연 공식 발표했다.
 
사내외 “현대중공업, 구조조정 둘러싼 논란 처음 아니다” 비등
 
 ▲ 현대중공업은 앞서 실시한 구조조정에서도 논란에 휩싸인 일이 있다. 구조조정 발표 직후 ‘희망퇴직 불응자에게는 단계적으로 불이익을 주라’는 내용의 괴문건이 직원들 사이에 급속히 퍼지면서 직원들 사이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높게 일었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실시한 구조조정에서도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이번 논란이 단순히 사측의 실수로 불거진 일은 아닐 것이라는 주장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또 구조조정 자체가 직원들의 생사가 걸린 중대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중공업 측은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기도 하다.
 
지난 1월 현대중공업의 구조조정 발표 이후 ‘희망퇴직 불응자에게는 단계적으로 불이익을 주라’는 내용의 괴문건이 직원들 사이에 급속히 퍼진 적이 있다. 당시 ‘인력구조 개선 추진 일정’이라는 제목의 문건에는 구조조정 일정과 함께 희망퇴직 불응자에 대한 불이익 조처 내용이 상세히 담겨있었다.
 
문서에는 1차 면담 이후 퇴직 불응자에게는 이달 26일부터 직무경고장을 발부하거나 인사위원회 회부 조치를 내리라고 적혀있었다. 2차 면담 이후에도 퇴직에 불응하는 직원은 고정적으로 실시하는 연장근로를 하지 못하도록 조치하라는 내용도 담겼다. 최종 불응한 직원에게는 근무성적 불량 등의 이유를 들어 인사대기 조치를 내리고 이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퇴직을 권유할 것을 지시했다.
 
당시 해당 문건은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졌고, 이를 접한 희망퇴직 대상자들은 분노의 감정을 여실이 드러냈다. 희망퇴직 이면에는 강제적 성격을 띠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는 이유에서다. 노조 또한 앞으로 회사가 문건에 담긴 일정대로 희망퇴직 대상자들에게 불이익 조치를 내린다면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당시 현대중공업 사측은 공식 문건이 아닐 뿐 아니라 전혀 신빙성이 없는 글이라고 밝혔지만 논란은 한동안 계속됐다.

<출처 : http://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3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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