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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기다”…가족 유인 뒤 돌연 ‘없었던 일’

SK텔레콤 ‘T가족포인트’ 폐지…실적저하 만회 꼼수 논란에 소송여론까지

SK텔레콤이 자사의 포인트제도인 ‘T가족포인트’를 일방적으로 폐지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T가족포인트’는 가족 중 2~5명까지 SK텔레콤에 가입하면 매달 일정한 포인트를 주는 제도다. 2년간 최대 60만포인트까지 모을 수 있고 이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그런데 최근 SK텔레콤이 상품 출시 4개월 만에 이 상품의 폐지를 고객들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이 할인제도 때문에 타 통신사에서 SK텔레콤으로 갈아탄 고객들은 황당함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SK텔레콤의 예고 없는 제도 폐지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이 불거지고 있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적립된 포인트로 휴대폰 기계를 구입하는 것이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서 금지된 유사지원금에 해당할 수 있어 폐지를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은 뿔난 고객들을 전혀 이해시키지 못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폐지가 아니라 적립된 포인트를 휴대폰 기계가 아닌 액세서리 구입이나 요금할인으로 전환해줄 수 있는 거 아니냐”는 반박을 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런 고객 혜택 폐지가 SK텔레콤의 실적하락 직후에 벌어진 일이어서 “악화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한 편법”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스카이데일리가 SK텔레콤의 고객혜택 폐지·축소에 대한 업계 및 주변의 반응 등을 취재했다. 

 ▲ 최근 SK텔레콤이 자사의 포인트제도인 ‘T가족포인트’를 일방적으로 폐지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예고도 없이 제도를 폐지할 거면 뭐하러 만들었냐’는 강도 높은 비난까지 나온다. 
최근 SK텔레콤이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어 비난이 거세다. 이 회사가 ‘가족끼리 합치면 최신 스마트폰이 생긴다’는 대대적인 홍보를 펼쳐 가입자를 유치했던 ‘T가족포인트’를 지난달 16일 출시 4개월 만에 폐지하면서다.
 
‘T 가족포인트’는 가족 중 2~5명까지 SK텔레콤을 쓰면 매달 일정한 포인트를 주는 방식이다. 2명이면 3000포인트, 5명이면 2만5000포인트가 매달 쌓이는 식이다. 2년간 최대 60만포인트까지 모을 수 있고 이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휴대전화를 구입할 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됐다.
 
SK텔레콤은 이런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당시 드라마 ‘미생’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배우 등을 TV CF에 등장시키며 혜택과 관련한 대대적인 광고를 했다.
 
그러나 SK텔레콤의 폐지 통보로 이 제도의 신규 가입은 불가능해졌고 기존 고객의 포인트 적립도 오는 5월 17일까지만 가능하게 됐다. 이마저도 가입자들의 눈에 띄지 않는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폐지 당일 뒤늦게 문자 메시지로 공지했다.
 
 ▲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스카이데일리

고객들은 단단히 뿔이 났다. 이 포인트제도에 혹해 타 통신사에서 넘어온 일부 고객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SK텔레콤 가입자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는 것이 SK텔레콤으로 갈아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는데 갑자기 예고도 없이 폐지된다니 너무 어이가 없다”며 “이럴 줄 알았으면 기존 통신사 우수고객으로 남아있었을 것”이라고 후회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SK텔레콤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한 휴대전화 관련 인터넷 게시판에는 ‘이건 사기다’, ‘집단 소송하자’는 등의 신랄한 비판이 이어졌다.
 
SK텔레콤 “단통법 위반 소지 때문에 불가피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단통법에 저촉될 수 있어 폐지했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스카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휴대폰 기기변경을 할 때 당사에서 지급된 포인트로 기계를 구입하는 것이 단통법을 위반할 수 있는 소지가 있어 불가피하게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고 밝혔다.
 
단통법에서는 이통사가 30만원 이상의 지원금을 주는 제도를 ‘불법보조금’으로 분류하는데, ‘T가족포인트’가 단통법에서 정한 불법보조금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부담 때문에 제도 폐지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 SK텔레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광고선전비는 2901억원으로, 전년동기(2638억원) 대비 10.0% 증가했다. 9개월 동안 천문학적인 액수의 광고비를 쏟아부은 셈이다. 
 
그러나 고객들은 굳이 폐지까지 할 이유는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SK텔레콤의 한 가입자는 “T가족포인트를 기변을 제외한 액세서리 구매에 사용할 수 있게 하거나 타사처럼 요금할인으로 전환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아니면 2년간 최대 60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고 광고한 만큼 최소한 기존 가입자는 2년간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배려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약관에 명시돼 있던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해당 제도를 폐지할 경우 약 3개월간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고 36개월간 이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약관에 명시했다”며 “계약 위반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럼에도 고객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한 SK텔레콤 가입자는 “가입 전에 이 같은 약관 내용에 대해 전혀 설명들은 바 없다”며 “만약 이 사실을 알았더라면 가입을 고려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SK텔레콤은 약관을 들어 제도 폐지가 불법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어떤 혜택을 일방적으로 폐지·축소 통보를 받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앞으로 어떤 고객들이 믿고 통신사를 옮길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약관, 고객이 어기면 혜택 반환…회사가 어기면 피해 없어
 
통신사와 고객이 맺는 약정은 일반적으로 고객에게 불리한 조건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통신사 측의 사정으로 약정을 축소하거나 폐지할 경우를 대비해 이에 대한 조건을 미리 약관에 명시함으로써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놓는다는 것이다.
  
 ▲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스카이데일리

T가족포인트의 경우 약관에 회사 측의 사유로 해당 제도를 폐지하게 될 시 신규가입자는 해당 포인트제도를 가입할 수 없으며, 기존가입자는 3개월 동안 포인트 적립을 할 수 있고 36개월 안에 미사용 시 소멸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실상 회사가 입는 손해는 거의 없다시피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그러나 고객이 약정을 지키지 못했을 경우 상황은 다르다. 그동안 받았던 혜택을 토해내야 한다. 2~3년간 자사의 통신망을 이용할 것을 약속하고 기기값 할부 원금을 할인받는 대신 중간에 이용을 중단하면 할인받았던 할부원금을 돌려줘야 하는 ‘요금할인’이 대표적이다.
 
일각에서는 SK텔레콤 측의 혜택 축소가 실적악화를 메우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된 것이 아니냐는 얘기마저 나온다. 고객이 받을 혜택을 줄여 손실을 메우려는 속셈이 아니냐는 것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8251억원(잠정)으로 전년동기(2조111억원) 대비 9.2% 감소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간 이동통신사들은 고객유치에만 열을 올리고 가입한 고객들의 혜택은 슬그머니 축소하는 꼼수를 연발해왔다”며 “SK텔레콤이 T가족포인트 폐지로 떨어진 실적을 다소나마 만회하려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런 전례가 빈번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업계에서는 통신사와 고객이 맺은 약정 자체가 고객에게 불리한 조건이라는 입장이 우세하다. 통신사 측의 사정으로 약정을 축소하거나 폐지할 경우를 대비해 이에 대한 조건을 미리 약관에 명시해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놓는다는 것이다. 

거액 광고·연구개발비…피해는 고스란히 고객의 몫
 
높은 광고비를 지출한 것도 비난의 이유다.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광고선전비는 2901억원으로, 전년동기(2638억원) 대비 10.0% 증가했다. 9개월 동안 천문학적인 액수의 광고비를 쏟아 부은 셈이다.
 
시민단체 등에서는 경쟁이 치열한 이동통신시장의 과도한 광고비 지출이 소비자에게 전가된다는 비판을 꾸준히 제기한 바 있다. 이처럼 거액의 광고비로 상품을 홍보해 고객유치를 해놓고 혜택은 일방적으로 폐지하는 행태는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고객들은 입을 모은다.
 
할인제도 등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비용도 비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금감원 전자공시에 나타난 SK텔레콤의 지난해 3분기 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의 연구 및 경상개발비는 3127억원으로 전년동기(2397억원) 대비 30.5% 늘었다. 광고비와 마찬가지로 연구개발비에 거액을 투자한 것이다.
 
‘T가족포인트’를 개발하는데 얼마가 쓰였는지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할인제도 개발을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것 자체가 소비자에게 요금인상 등의 피해로 돌아간다는 게 시민단체의 시각이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고객 유치에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입하는 반면 고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한 할인혜택 유지에는 너무 소극적이다”며 “피치 못할 사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 제도 때문에 SK텔레콤으로 갈아탄 고객들의 원성은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출처 : http://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3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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