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정보보호영재교육원 입학식, 안철수 의원 등 응원
인성과 실력 함께 갖춘 '화이트 해커'의 꿈, 서울여대에서.. 2기 90명 입학
[베리타스알파=강수민 기자] 서울여대(총장 전혜정)는 14일 오전11시 5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2015학년도 정보보호 영재교육원 제2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서울여대 정보보호 영재교육원(원장 김명주 정보보호학과 교수)은 서울/인천/경기/강원
지역에서 유일하게 중고등학교 영재들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및 보안 분야 전문가를 길러내는
기관이다.
바롬인성교육으로 대표되는 서울여대의 인성교육과 수도권 최초로 개설된 서울여대 정보
보호학과의 전문성 교육이 결합해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겸비한 화이트 해커를 양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6월 서울여대가 교육부로부터 정보보호 영재교육원 운영대학으로 선정된 후 제1기
교육을 시작해 올해 1월 수료생 86명을 배출했고, 이번에 2기 90명의 입학식이 진행됐다
전혜정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입학한 학생들이 '탁월한 화이트 해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화 교육은 물론이고, 서울여대 바롬인성교육을 토대로 한 정보윤리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인성과 실력을 함께 갖춘 화이트 해커의 꿈을 이곳 서울여대에서 이루어
나가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축사를 전하기 위해 참석한 안철수 국회의원은 27년 전 낮에는 의사로서 진료를 보고 밤에는
새벽까지 백신프로그램 개발에 열정을 쏟았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진로 선택에 대해 조언했다.
안 의원은 "업을 선택할 때 '이 직업에 얼마나 많은 열정을 쏟을 수 있는지'를
고민해봐야 한다"며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공익적 마음'을 품고 공부해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입학한 90명의 학생들은 28일부터 11월14일까지 8개월간 화이트 해커의 꿈을
키워나가게 된다. 입학생들은 중학생 45명, 고등학생 45명으로, 7.4대 1(중등기초과정),
5.53대 1(고등기초과정) 등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학생별 수준에 맞게 기초과정, 심화과정, 해킹준비과정, 해킹추적과정 등으로 나뉘어 교육이
진행되며, 실무 교육과 더불어 현장 실습과 기업체 방문,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인성교육 등이
이루어진다.
강사로는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들을 비롯해 (주)안랩, (주)라온시큐어 등 다양한 정보
보호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 서울여대 정보보호 영재교육원 입학식이 14일 실시됐다. 전혜정 서울여대 총장과 안철수
국회의원의 격려 축사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서울여대 정보보호 영재교육원은 서울/
인천/경기/강원 지역에서 유일하게 중고등학교 영재들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및 보안 분야
전문가를 길러내는 기관이다. /사진=서울여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