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에서 야권 단일후보를 양보했던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자신이 대통령이 됐다면)
경제문제와 외교문제까지도 지금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행한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2012년에 만약
대통령이 됐다면 박근혜 대통령보다 잘했을까’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인터뷰 내용은 25일 자 신문에 공개됐다.
안 의원은 다만 “그렇다고 ‘당신 못 한다’고 비판만 할 것은 아니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양보로 야권 단일후보가 됐지만 패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대통령이 됐다면
박 대통령보다 더 잘했을 것 같으냐는 추가 질문에도 “글쎄. 지금 대통령보다 낫지 않았겠나”라고
웃으며 답했다.
안 의원은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1위를 달리는 문 대표가 2017년 대선에서도
야당의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느냐고 묻자 “시간이 많이 남았다”며
“누가 대선후보가 돼야 하는지보다 당이 전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변화와 혁신을 하고
국민 마음을 얻을지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서로 협력하면서, 경제정책에서 경쟁할 부분은 서로 경쟁하면서
당 전체가 국민의 관심을 받고 나갈 수 있어야 한다”며 “협력적 경쟁관계라 할 수 있다”고 답했다.
2017년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제가 얼마나 국민의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만약 차기 대선에서 선택을 받지 못한다면 차차기(2022년)에도 같은 노력을 할 것인지 묻자
“저는 지금까지 중도에 그만둔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직업이 여러 가지여서 많이 옮겼다고 생각하는데
의사도, 회사도, 교수도 한 단계를 마무리한 뒤 다른 곳으로 옮겼다”며 대권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포스코 사외이사 논란에 대해선 “사외이사를 한 기간 동안의 여러 자료들을 하나하나 잘 살펴보고 있다.
필요하다면 입장표명을 하겠다. 혹시 저희가 받은 자료가 부족했거나 누락된 부분은 없는지,
회의 때 필요한 질문을 다 했는지 등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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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5 20:11 37 안철수 "무상급식 논쟁, 국민 보기에 한심"
[앵커] 야권의 차기 잠룡인 안철수 의원과 안희정 충남지사가 최근 복지 논쟁을 두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현장 행보로 자리를 비운 여의도에서 두 사람의 이른바 '복지 연대’가 관심을 모았는데요.
보도에 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온 안철수 의원의 경제 좌담회.
네 번째 시리즈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함께했습니다.
안 지사는 성장과 분배, 복지와 성장을 이분법적으로 보는 건 냉전시대 낡은 프레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경남지사의 무상급식 중단 결정에 대해서는 선의로 봐야 한다면서도
자신의 소신과는 다르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안희정 / 충남도지사> "학교 급식이나 학교 의무교육과 관련해서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서는
국가가 책임을 높게 지려고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의원은 중부담 중복지 소신을 내세우며 불필요한 재정 지출을 줄이는 데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무상급식 등 정치권의 복지 논쟁에 대해 "한심한 수준"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안철수 / 새정치연합 의원> "다른 분야도 낭비되는 분야가 많은데 그 분야는 돌아보지 않고
아이들 밥 가지고 급식과 보육만 가지고 싸우고 있는 게 저는 이해가 안 갑니다."
좌담회에는 당내 비노계 수장들이 대거 참석해 '복지'를 매개로 한 두 사람의 정책 연대 모색에 비상한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김한길 / 새정치연합 의원> "두 분이 함께 나란히 앉아서 나라의 미래, 우리경제의 미래에 대해서 얘기하는
자체가 국민에게 큰 희망을 줄 것이다."
두 사람은 다음 달 6일부터 열리는 당 차원의 정책엑스포에서 나란히 발표자로 나섭니다.
연합뉴스TV 정영훈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 안철수 의원님은 "다른 분야도 낭비되는 분야가 많은데 그 분야는 돌아보지 않고
아이들 밥 가지고 급식과 보육만 가지고 싸우고 있는 게 저는 이해가 안 갑니다."라고 말씀하시며
중부담 중복지 소신을 내세우며 불필요한 재정 지출을 줄이는 데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한국 보다 인구가 3000만명이 더 많은 독일이 한국과 비슷한 1년 예산으로
대학교 무상교육까지 실시하는 것을 보면, 안철수 의원님이 지적하신대로 낭비되는 요소만 잘 점검해도
학교급식 등의 복지 논란을 종식시키고 더 나은 복지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독일은 예산이 바르게 집행되고, 한국은 곳곳에서 예산이 줄줄 세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래에 한국과 독일의 예산을 소개하는 BLOG를 소개하니 들어가셔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국과 독일의 예산 비교 = http://blog.naver.com/csesdh?Redirect=Log&logNo=220282061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