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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보다 더 무서운 것 - 아몰라, 아피곤해, 아나갈래
한겨레 기자 성한용, 박근혜 정부 전 장관급 인사들의 “박근혜 남은 임기 지금보다 훨씬 더 험악한 장면” 예언에 캄캄하다며 낙담
 
송태경icon_mail.gif 기사입력 2015/06/19 [05:45]

▲     © 송태경                                      뉴스300

메르스 보다 더 무서운 것은 불신이다. 정부와 정치에 대한 불신은 국민들의 자신감을 상실케 한다. 믿지 못하니 각자도생을 해야 하니 약육강식이 지배하고 시스템이 상식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는 것이다.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던 명동, 남대문 시장 등은 한산하다 못해 썰렁하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렸기 때문이다.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인이 없을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이 외국에서 천대를 받는 지경까지 왔다. 중국은 한국인들에게 고급 호텔 숙박을 허락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국 정부의 메르스에 대한 정보 공개를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우리도 우리 정부를 못 믿겠는데 중국에게 믿어달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폐쇄 비밀 꼼수 정치가 부른 화다. 
  
메르스로 인해 서민 경제에 직격탄을 맞은 동대문 상가를 박근혜가 깜짝 방문하여 상점에서 원피스 2벌, 머리끈 2개, 머리핀 1개를 구입하였다. 이를 놓고 청와대는 박근혜의 엄청난 인기에 경호원들이 땀을 뻘뻘 흘렸다며 자화자찬 브리핑을 하였는데 사실 낯 뜨거워서 브리핑 자료를 읽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상인들은 썰렁 개그며 불난 집에 부채질 하였다며 정치인들의 머릿속에는 무엇이 들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방문 이후 깜짝 방문이 아닌 치밀하게 계획된 사진 한 컷 이미지 꼼수 정치라는 비판적 보도가 잇달았다. 상인들도 박근혜가 머리핀 산다고 외국인이 오는 것이 아니고, 메르스를 정직한 자료에 의해 확실히 막는 모습을 보여줘야 관광객이 올 것이 아니냐며 꼼수 좀 그만 부리라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관광객 급감에 따른 관광업계의 심각한 위기를 탈피해 보겠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메르스에 감염되면 치료비는 물론 여행경비까지 전액 보상해 준다는 긴급 발표를 했다. 안전을 보장한다는 뜻이겠지만 지금 한국을 꼭 관광해야만 하는 이유와 의지가 없는 한 마루타가 되고 싶은 외국인은 없을 것이다. 답이 없는 박근혜와 문광부라며 국민들은 분통을 터트렸다. 
  
박근혜의 심기만 챙기는 정부의 행태를 보면서 ‘정치 근조’라며 국민들은 절망하고 있다. 성을 쌓은 자는 망한다고 했다. 국민은 없고 박근혜만 있는 아부정치의 구중궁궐 청와대가 메르스 보다 더 무섭다. 
  
6월 18일,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성한용은 ‘박근혜가 메르스에 쩔쩔 맬 수밖에 없는 진짜 이유’라는 기사에서 “박근혜는 혼자 판단한다. 관료들이 판단하면 쫓겨난다. 모든 권력과 정보는 박근혜에게만 집중되고 혼자 판단하고 혼자 지시한다. 메르스도 보건복지부 장관이 박근혜에게 보고하고 지시를 기다렸을 것이다. 박근혜는 1970년대로 회귀한 독재를 하고 있다. 박근혜 전화는 받을 수만 있고 걸 수는 없다. 황교안을 총리로 임명하는 것을 보면서 통일에 대한 의지도 없는 것으로 실망이다.”는 박근혜 정부의 장관급을 지낸 인사들의 말을 인용하였다. 
  
박근혜 정부 전 장관급 인사들의 “박근혜의 남은 임기는 지금보다 훨씬 더 험악한 장면이 벌어질 것이다.”는 예언에 성한용은 앞이 캄캄하다며 낙담했다. 
  
공자는 아무리 부국강병인 나라도 백성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는 나라는 절대로 나라다운 나라를 유지할 수 없다고 했다. 믿음이 없으면 불안이 쌓인다. 국민들의 마음에 불안이 쌓이니 모든 것을 의심한다. 진실도 진실로 받아들이지 않는데 어떤 일을 수행할 수 있겠는가? 박근혜의 은폐와 축소, 꼼수와 이탈 화술에 국민들은 갈팡질팡하다가 이젠 회복하기 힘든 멘붕 상황이다.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최고 책임자들의 우왕좌왕 무능으로 확대될 만큼 확대된 메르스 상황으로 국민들의 생명만 위기에 처했다. 이게 나라냐는 국민들의 원망이 박근혜를 비롯한 정치인들에게는 들리지 않는가? 메르스 해법은 정직과 행동에서 출발해야 한다.  


<출처 : 뉴스300  http://www.news300.kr/sub_read.html?uid=4922&section=sc27&sect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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