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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유엔총회 의장 뇌물 스캔들…반기문 총장 ‘곤혹’

등록 :2015-10-07 21:36수정 :2015-10-08 08:40

 

미 검찰 ‘유엔 사상 최고위급’ 체포
전 의장, 2013~2014년 현직 당시
마카오 부동산개발업자 등에게서
130만달러 받은 혐의
‘반총장에 유엔센터 건립 제안’ 청탁도
반총장은 아무런 반응 안보인듯
유엔총회 전임 의장이 연루된 뇌물 스캔들이 터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곤혹스러운 처지에 빠졌다.

 

존 애시 전 유엔총회 의장. 사진 AP 연합뉴스
존 애시 전 유엔총회 의장. 사진 AP 연합뉴스
6일 미국 검찰에 체포된 존 애시(61) 전 유엔총회 의장은 100만달러 이상 규모의 뇌물 비리 사건에 연루돼 붙잡힌 6명 가운데 한명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만일 애시 전 의장의 혐의가 입증되면 유엔 70년 역사상 최고위급이 연루된 비리 사건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애시 전 의장이 현직에 있던 2013~2014년 마카오 부동산 개발업자 등으로부터 130만달러(약 15억1000만원)의 뇌물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뇌물 혐의로 기소된 사건 연루자 5명과 달리 애시 전 의장에게는 2건의 연방 세금 환급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미 검찰은 미국 영주권자인 애시 전 의장에게 뇌물 혐의를 적용하지 않은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외교관 면책특권이 사건 수사에 방해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애시 전 의장은 카리브해 섬나라인 앤티가 바부다 유엔대표부 대사 출신이다.

 

미 검찰은 애시 전 의장이 마카오 부동산 재벌 응랍셍(68) 회장으로부터 50만달러(5억8000만원)가 넘는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그가 대가로 반 사무총장에게 응 회장의 회사인 ‘순키안입 그룹의 후원으로 마카오에 유엔의 상시 엑스포 및 회의장 건립’을 제안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애시 전 의장이 반 총장에게 마카오 회의장 건설 건을 총회에 회부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이 안은 방글라데시와 케냐를 포함한 몇몇 다른 나라들의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반 총장과 유엔총회는 제안과 관련해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뉴욕 타임스>는 응 회장이 운영하는 재단이 유엔이 지난 8월 말 마카오에서 개최한 회의에 150만달러를 후원하는 등 관대함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해당 포럼의 참가자 일부는 ‘마카오에 유엔 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이후 참가자들은 공동으로 ‘마카오에 유엔 센터를 건설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다.

 

뉴욕 남부 연방지방검찰청 수사팀이 제출한 공소장을 보면, 애시 전 의장은 이 뇌물로 호화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그는 홍콩에서 맞춤 양복을 주문하는 데 5만9000달러, 롤렉스 시계 2개에 5만4000달러를 썼다. 고급 승용차 리스에는 4만달러를, 사우스캐롤라이나 컨트리클럽 회원권 구매에는 6만9000달러를 지출했다. 뉴욕 돕스페리에 있는 자택에는 3만달러를 들여 농구장을 만들기도 했다.

 

유엔 주재 도미니카공화국 차석대사를 지낸 프란시스 로렌조와 응 회장의 부하 직원 등도 사건에 연루돼 체포됐다. 응 회장 변호사는 “응 회장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응 회장의 재산 규모는 18억달러로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마카오 부동산 개발을 통해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 검찰은 애시 전 의장이 유엔 활동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는 다른 중국 기업인들로부터도 80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돈의 일부는 당시 앤티가 바부다의 총리를 비롯한 고위 관리들에게 전해졌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반 총장은 유엔총회 전 의장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성명을 통해 “깊은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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