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전 대표의 한 참모는 13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안 전 대표가 “보다 근본적이고 특단의 결단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이 참모는 “안 전 대표가 문 대표에게 혁신을 촉구하고 있는데 오랫동안 답이 없는 상황”이라며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연대 차원으로 당 문제를 해결하기도 늦었다. 다른 고민을 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모도 이날 “문 대표 생각이 안 전 대표와 계속 다를 경우 안 전 대표는 무엇도 ‘불사’할 수 있다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
‘특단의 결단’을 두고 당내 인적쇄신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며 총대를 메고 안 전 대표 자신의 ‘기득권 내려놓기’ 구상도 담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본인이 밝힌 3대 혁신 방안 실현을 위한 돌파구를 인적쇄신에서부터 독자적으로 시작하겠다는 의미다. 3대 혁신 방안 중 ‘인재영입 방안’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보다 큰 틀의 구상이 될 것이란 예상도 해볼 수 있다. 현재로선 부정적인 통합선대위 구성 등 지도체제 논의에 뛰어들 가능성도 있다. 결단 내용이 공개된 이후에는 안 전 대표의 정치 행보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참모들은 안 전 대표 결정에 대해 “먼 시간은 아닐 것이다.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이달 중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 전 대표의 이 같은 고민은 뜻대로 되지 않는 ‘안철수식 개혁’에 대한 답답함 때문으로 보인다. ‘정치개혁’을 주창하며 정치권에 뛰어들고 민주당과 합당도 했지만 문재인 대표 측에서 안 전 대표를 고립시키고 있다는 판단도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안 전 대표 한 참모는 “안 전 대표 혁신 요구에 대해 문 대표가 어떤 액션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없으니 문 대표에게 무시당한다고 생각하고 계신다. 불쾌하다고 느끼고 계신다”고 전했다.
실제 이런 기류는 지난 12일 국민대 강연에서 “문·안·박, 세 사람이 손만 잡으면 우리 당의 살길이 열리는지 묻고 싶다. 지금 상황이 너무 엄중해서 문·안·박 연대만으로는 더 이상 문제 해결을 하기 힘들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는 안 전 대표 발언에서 드러났다.
안 전 대표에겐 문·안·박 연대를 통해 단합을 우선 꾀하는 선택지와 문 대표와 대립각이 커지더라도 독자 혁신경쟁으로 야당 쇄신에 나서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두 방안을 놓고 최근까지 고민하던 안 전 대표가 확실히 후자로 돌아섰다는 것이 측근들 평가다.
안 전 대표는 현재 각계 다양한 인사들로부터 정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주말 동안엔 안 전 대표의 전국 지지자·활동가들과 모임을 갖고 ‘결단’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출처: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11140600055&code=910402
지금 탈당하고 창당을 한다면 최소한 지금보다는 좋을것입니다. 지금의 새정연은 안철수의원을 더욱 작게 만들고, 초라하게 만들뿐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차라리 새로운 시작을 한다면 안철수식 정치의 목소리를 더욱 낼수 있을것이고 국민은 안철수를 통한 정치개혁을 느낄수 있을듯 합니다. 탈당이 곧 정치개혁이자 새로운 시작으로 받아 드릴것입니다. 새정연은 지금 밖에서 국민의 두려움보다는 새정연 안의 공천권에 대한 두려움으로 서로를 눈치 보는듯 합니다. 친노와 민주세력과 등을 지고 정권을 잡을순 없지만 지금은 최소한 같이한다면 자멸하는 길이라 생각됩니다. 다음에 얼마든지 연대를 할 수있는 충분한 명분과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당장 절체절명의 순간 외부의 적보다 내부의 적을 더 신경쓰는 새정연의 미래성은 이제 없습니다. 정말 중요한 결단이 필요할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