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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와 조국의 영웅을 빼앗긴 잔인한 그날
아시아의 영웅을 일본 전범 귀신에게 순장시킨 그날, 우린 민주주의 파괴와 친일을 부활
 
송태경icon_mail.gif 기사입력 2016/01/25 [18:55]
▲     © 송태경                                 뉴스300

2012. 12. 19은 윤봉길 의사 순국 80주년이며, 18대 대통령 선거일이었다. 2012. 4. 29은 윤봉길 의사 의거 80주년이었다. 중국은 대한민국보다 1932년 4월 29일 윤봉길 의사 의거일 기념식을 더 크게 하며 윤 의사를 기린다. 큰 부끄러움이다. 상해국제우인연구회는 퇴임한 고위 공무원들이 모여서 대외관련 우호적인 사업을 전개한다. 2011년 50명의 이사로 증원되었고 5년 임기의 집행부를 두고 여러 가지 사업을 한다. 2012년은 한중수교 20주년으로 4월 28일 윤봉길 의사 의거 80주년을 기념하여 쉐라톤 홍구호텔에서 학술토론회 및 기념식을 상해시 홍구구 인민정부와 공동으로 개최하였다. 이 세미나에 주중 상해시 총영사와 (사)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부회장 등 회원들도 참석했다. 필자는 공식초청을 받은 (사)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과 경교장복원범국민추진위원회 대표 김인수와 동행하여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1932년 4월 29일. 일본 천황의 생일연(天長節)과 상하이 점령 전승 기념행사로 홍구공원 안은 상해거주 일본인이 1만 명, 상해 침략 일본군 1만 명, 각국 사절, 각계 초청자 등 합하면 2만이 넘는 인파로 성황을 이루었다. 11시 50분경 일본국가가 거의 끝날 무렵, 중앙 단상 위로 윤봉길은 힘껏 폭탄을 투척하였다. 폭탄이 노무라와 시게미쓰 면전에 명중하면서 폭발, 식장은 순식간에 천지를 진동하는 굉음을 내고 아비규환이 되었다. 일본 침략자들에 대한 천벌의 장으로 변했다.

 

상해침략의 원흉인 총사령관 육군대장 시라가와는 전신에 24개의 탄편을 맞아 신음하다 5월 24일 사망하고, 해군총사령관인 제3함대 사령관인 해군중장 노무라는 실명하였고, 제 9사단장 육군중장 우에다는 다리를 절단하였다. 또 주중공사 시게미쓰도 다리가 부러져 절뚝발이가 되었고, 거류민단장이며 상해사변의 민간 원흉인 카와바다는 창자가 끊어져 즉사하였다. 이밖에도 단상에 있던 주중총영사 무라이와 민단간부 토모노도 등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부상을 당했다.

 

윤봉길 의거 이전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지원 요청에 거의 거들떠보지도 않던 중국 국민당 장개석은 윤 의사 의거 후 태도가 180도 달라졌다. 장개석은 “부끄럽다. 중국의 100만 대군도 못할 일을 조선의 한 청년이 해냈다.”며 극찬했다. 장개석은 김구 주석과 회담하여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전폭 지지하며 중국군관학교에 한인장교 훈련반을 설치하게 하여 후일 임시정부 산하의 한국광복군과 조선의용대 창설의 기초를 세우게도 하였다. 장개석은 1945년 일제 패망 때 까지 일관되게 군정 양방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활동을 크게 도왔다.

 

일제의 잔학 그 자체인 악랄한 순장 의혹

 

장례 방식의 일종에 순장(殉葬)이 있다. 지도자가 사후에도 그 지위를 누리며 살 수 있게 하기 위해 부장품 넣는 것을 넘어서, 시종, 궁녀, 노예라든가 심하면 가족까지 같이 묻는 풍습인데 기본적으로는 생매장이지만 순장하기 전에 같이 묻을 사람들을 먼저 살해해서 묻기도 한다.

 

순장의 변형인 일본의 경우처럼 순사(殉死)가 있다. 주군이나 주인이 세상을 떠날 때 신하나 하인 등이 자결하는 것, 아내가 남편을 따라 자결하는 것도 포함된다. 순장은 주인의 무덤에 묻히며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이루어지지만, 순사는 일종의 자발적으로 따라 죽을 뿐 같이 묻히지는 않는다는 차이가 있다.

 

일본 군법회의는 윤봉길에게 사형을 언도한 뒤 극비리에 군함으로 오사카 형무소로 호송한 뒤 일본의 작은 시골 마을인 가나자와로 이송해서 하루 만에 총살형에 처했다. 가나자와는 윤봉길 의거로 숨진 상해침략의 원흉인 총사령관 육군대장 시라가와가 근무했던 9사단이 있던 곳이다.

 

시라가와는 당시 홍커우 공원에서 상하이 병참병원으로 옮겨졌고, 얼마 지나 포도주까지 마실 정도로 회복한 것 같았는데, 다시 병세가 악화되어 28일 만인 5월 24일 사망했는데 그 사망시간이 오전 6시 25분 이었다. 윤봉길은 1932년 12월 19일 아침 7시 27분 25세로 순국하였다. 새벽 시간인 7시 27분에 총살형을 집행했는데 윤 의사의 순국 시간과 1시간 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은데, 여기에는 시차가 있었던 것이다. 상하이가 일본보다 1시간 빠르다. 결국 시라가와 사망시간에 윤 의사 총살 시간을 맞춘 것이라는 의혹이 있다.

 

당시 중국 신문에는 일제가 윤봉길을 순사(순장)시키기 위해 일본으로 인치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시라가와는 일본이 아끼던 명장이었고 따라서 윤 의사를 가나자와까지 강제 인치한 것은 시라가와의 영전에 윤 의사를 바치겠다는 목적이 있다는 의혹이 있다.

 

윤봉길의 나이 25세. 일본의 ‘형집행전말서’에는 ‘윤봉길의 말은 일본어로 명료하면서도 좀 비웃듯 하고 그 태도는 극히 강담침착(剛膽沈着 담이 세고 침착)하였다’고 기술하고 있다. 십자가형틀 앞 거적대기에 무릎을 꿇게 앉혀놓고 눈을 가리고 신체 두 팔을 형틀에 각기 두 마디씩이나 결박시켰다. 정사수의 첫 총탄이 윤봉길의 정미간에 명중 관통하여 출혈이 방출하였다고 한다.

 

일제는 윤봉길의 유해마저 오지에 암매장하여 그의 행적과 거룩한 뜻을 왜곡하려 하였다. 가나자와시 공동묘지 한 모퉁이에 십자가형틀과 함께 묻어 흔적조차 없애려 하였고 봉분임도 알지 못하게 ‘평장(平葬)’으로 위장하였다. 일본 패전 후 환국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윤봉길 유해봉환단을 구성하여 연인원 200여명으로 3일간 수색한 끝에 놀랍게도 발현되어 고국반장이 성사되었다.

 

윤봉길은 동포들에게 “고향에 계신 부모 형제 동포여! 더 살고 싶은 것이 인정입니다. 그러나 죽음을 택해야 할 오직 한 번의 가장 좋은 기회를 포착했습니다. 백 년을 살기보다 조국의 영광을 지키는 이 기회를 택했습니다. 안녕히, 안녕히 들 계십시오.”라는 유서를 남겼다.

 

12월 19일. 선열들의 항일독립과 민주화의 정신을 말살하고 박근혜에 의해 친일 유신 독재자 박정희가 부활되었다. 일신의 유익을 위해 일본인으로 변신하여 일본 왕의 충견이 되어 조국을 짓밟았던 박정희가 부활된 것이다. 박근혜는 박정희의 부활을 위해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고 찬양하는 역사를 왜곡 조작하고 있다. 국민들은 민주공화국 법치국가 대한민국의 헌정을 지키기 위해 윤봉길의 정신으로 21세기 독립군이 되어야 하는 비극적 상황에 직면하였다.

 

윤봉길은 자신의 새 시계를 김구 주석의 헌 시계와 바꾸고 의거 준비금으로 받은 돈 중 사용하고 나머지를 김구 주석에게 돌려주었다. 모든 것을 조국에 바친 우리들의 영웅일 뿐 아니라 아시아의 영웅이고 세계 평화를 앞당긴 윤봉길. 이제 우리 국민들은 그를 그리워하는 것을 넘어서 반민주 반역사 독재 종식을 위해 일어날 기지개를 켜고 있음을 본다. 


<출처 : 뉴스300  http://www.news300.kr/sub_read.html?uid=6818&section=sc12&sect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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