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유명한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의 작품들중에는 순전히 자신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되어진것은 없다시피 하다
기실 이미 존재하는 남의 아이디어와 기술들을 활용한 것들이 적지 않다. 일종의 짜깁기식라고도 볼수있다. 다만 다른점이 있다면
단순 모방이 아닌 당사자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잠재가치를 알아보고 새로운 조합을 통한 시너지와 융합의 결과물들을 도출해 놓았다는 것이다. 이는 앞으로 국민의 당의 정책개발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본다.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해야만 한다.
손자병법에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라 했던가 제대로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전쟁에 지지 않는 법이다.
사실상 정책적 역량이 거대양당에 비해 별반 나을게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들어가야 한다. 아니 더 솔직하게 말하면 뒤떨어진다고
해야 할것이다. 그러므로 정책적 역량의 부족을 겸허히 인정하는데서 부터 출발해야 할것이다. 어설프게 순도 100%의 독창적 정책을 개발하려고만 들기보다는 먼저 열린 자세로 거대양당의 정책들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것부터 시작하라 썩어도 준치라는 속담이 있다 비록 거대양당의 폐해가 심각하긴 하지만 산전수전 다 겪어며 그만한 기반을 구축하기까지는 결코 무시못할 과정과 관록과 역량들을 지녔기 때문인것을 인정해야만 한다. 인재풀도 훨씬 폭넓고 두터울것이다. 겸허히 상대를 인정할줄 알때 나도 마찬가지로 인정을 받는 법이다. 아무리 적이라도 배울것은 배우고 취할것은 취하고 그 토대위에서 한걸음 더나아가 나만의 독창적(플러스 알파)인 것을 끄집어낼수 있어야만 한다. 그래야 제대로된 경쟁력이 생긴다. 국민의 당은 앞으로 거대양당과의 선의의 정책경쟁 정책대결을 펼쳐나감에 있어 과연 어떻게 차별화된 역량을 나타낼지를 정말 부지런히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안대표가 주장하는 양당체제를 대체하는 삼당체제니 캐스팅보트니 하는 것들은 기실 중간에 끼여서 어부지리나 노리는 것 정치적 알박기에 불과한 것으로 전락하기 쉽상이다. 능동적 균형추의 역할 주도적 조정자의 역할을 할수 있기위해서는 거대양당을 상대할만한 그에 걸맞는 차별화된 역량을 반드시 길러야만 한다. 어렵다면 널리 외부에서 빌려오기라도 해야 한다
국민의 당에 실력있는 인물들로 분야별 정책TF팀을 구성하고 상시 운영하라 그리고 관련 현장과 학계와 언론계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가는 정책개발 생태계를 조성해나가라 이를 위해서 기업이 연구개발에 과감히 투자하듯이 지원을 아끼지 말라. 언젠가는 마침내 수십만 페르시아 대군을 막아낸 스파르타의 삼백 용사와 같이 일당백의 강력한 우군이 되어줄것이다. 국민의 당에 갖혀있지말고 필요하다면 당안팎으로 그와같이 양적 외연확장이 아닌 질적 외연확장을 도모하라
장담컨데 양적 외연확장으로는 결코 양당을 넘어설수 없다. 양적 외연확장을 전혀 무시하라는 것이 아니라 질적 외연확장에 방점을 찍어라는 말이다. 그리고 국회에서도 섣불리 직접 나서지 말라 그런 거는 남들에게 맡기고 언행을 무겁게 해야한다. 언행에는 항상 수묵화의 여백의 미처럼 여지를 남겨야 된다 자승자박에 놓인 문제인의 경우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어슬프게 떠들어대봤자 빈깡통이 요란한 법이다 빈깡통이 소리 낸다고 존재감 있다고 하지 않는다. 찰싹거리는 파도하나 없이도 거대한 해류로 한방향으로 일관되이 흐르는 해양의 심층수와 같이 소리없는 존재감이 더 크다 적어도 설익은 밥을 미리 내놓듯 존재감을 과시하려고 들지 마라. 나서려거든 밥이 다 되고나서도 충분히 뜸을 들인후에 본격적으로 나서도 늦지않다. 의연하되 자만하지 말고 상대에게 비굴하지 않되 한편으론 상대를 인정하고 들어라 지금까지 주마가편의 심정으로 몇자 적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신을 낮추고자하는 자 낮을리없으며 귀히 여김을
당한다 했으니 바르게 살고자함이 정치에서도 귀감이
된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