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을 써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도 낮설네요. 저는 맹목적으로 숭배하는 것을 안좋아합니다. 그래서 종교도 갖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정치 또한 무관심해서 정치인 이름도 몇명 안되고 우리시 의원 몇몇 정도 이름만 알고 살았는데... 요즘에 점점 관심을 가지게 되네요. 어제 의원님이 칩거에 들어갔다는 뉴스에 맘이 걸려 몇 자 적습니다. 예전에는 말씀도 조리있게 잘하곤 하셨는데 요즘은 주의를 의식하는지 필요 이상 짧아서 의중을 다 전달하지 못하지 않아 생각도 들고, 일방적인 좌도 우도 아니여서 어디 '2중대' 소리에도 신경을 쓰일 것라고 생각들어요.
제 생각이지만, 자신의 뜻을 펼치기 위해서 세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세늘리기에 치중하지 않았나 싶어요. 하지만 나랑 뜻이 맞지 않는 사람은 언젠가 이익이 없으면 떠나고 맙니다. 제3자가 볼 때도 가지수가 많은 것 보다는 작지만 이 당은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모여 있다고 보여지는 당을 만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의원님이 짧고 굵게 정리해서 "난 이런 이런 플랜이 있고 이 plan과 뜻을 같이 하는 사람만 나한테 붙어라" 그리고 유권자들에게도 같은 대통령이 되면 하실 대선공약을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설파하시면, 유권자들이 이 사람은 이런 철학을 가지고 나중에 대통령이 되면 이런 일을 하겠구나라고 각인 되지 않을까요. 대통령이 되면 정말 잘 하실 것 같지만, 만에 하나 안되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작지만 강하고 그리고 올곧게 정치를 하신 분으로 인식되게 해 주세요. 정치에 무식이고 지식은 더더 짧고 경제력은 더더더더 없는 사람이 그냥 팬심으로 적어봅니다. 새해 복 많아받으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