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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진강님은  [ 세상 누구도 듣지 못한 안철수 ‘리얼’ 스토리 『안철수 He, Story』의 저자 ] LG전자 홍보과장을 거쳐 지난 10년간 안랩(안철수연구소)에서 커뮤니케이션 팀장직을 수행하며 안철수 박사의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창구 역할을 해왔다. 또한 벤처홍보포럼 의장, 벤처홍보네트워크 위원장 등으로도 활동했는데, 특히 벤처홍보네트워크에서는 무료 세미나 및 실전 교육 등을 통해 열악한 벤처기업의 홍보마케팅 업무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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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사가 부산경남 지역 지지율에서 처음으로 박근혜 후보를 추월했습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6일-27일 양일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무소속 안철수 박사는 48.3%로 지지율이 급상승했고, 박근혜 후보는 45.8%로 추락했습니다. 안철수 박사가 부산경남지역 지지율에서 박근혜 후보를 역전한 것입니다.


부산경남지역은 당초 박근혜 후보의 압도적 승리가 예상된 곳입니다. 박근혜 후보에게 부산경남 지역은 대구경북 지역과 함께 난공불락의 요쇄와 같은 지지기반이었습니다. 그러나 부산경남 지역 민심이 박근혜 후보를 떠나 안철수 박사에게 급격히 이동하는 양상으로 변한 것입니다. 이러한 민심 이반 결과에 대해 박근혜 후보는 충격적일 듯 합니다. 


그렇다면 최근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흐름을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지난주 초인 22-23일 대선주자 다자구도 조사에서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은 59.3%, 문재인 후보 19.0%, 안철수 후보 15.3% 순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말인 26-27일 양일간 조사에서는 박근혜 후보 46.8%, 안철수 후보 25.0%, 문재인 후보 22.3%로 큰 변화가 발생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주초 대비 무려 12.5% 포인트나 하락했고 문재인 후보는 3.3%, 안철수 후보는 9.7% 포인트나 상승했습니다. 안철수 박사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다자구도에서 안철수+문재인의 지지율이 47.3%로 박근혜의 46.8%를 역전시킨 결과입니다. 박근혜 후보가 기존 60% 전후의 압도적 지지율을 받았던 상황이었는데 급격한 추락세로 나타난 것입니다. 부산경남 지역의 대선 판도가 크게 요동치고 있는 셈입니다. 사실 박근혜 후보는 대선 후보 선출 이후 부산경남 지역을 3차례 이상 방문할 정도로 공을 들일 정도로 중요한 요충지라는 점에서 지지율 급락은 치명적입니다. 부산경남 지역의 지지율 하락은 다른 지역에 비해 2배 이상의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안철수-문재인-박근혜, 부산경남 지역 지지율 변화 추이(리얼미터)


안철수 38.1% 대 박근혜 50.2% (22일-23일) ==> 안철수 48.3% 대 박근혜 45.8% (26-27일)

문재인 33.3% 대 박근혜 57.2% (22일-23일) ==> 문재인 38.1% 대 박근혜 50.2% (26일-27일)


양자대결 구도도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의 경우 지난 22-23일 조사에선 '박근혜(50.2%) 대 안철수(38.1%)'가 26-27일 조사에서는 '안철수(48.3%) 대 박근혜(45.8%)'로 나타났습니다. 안철수 박사가 박근혜 후보를 완전히 역전한 결과입니다. 또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도 '박근혜(57.2%) 대 문재인(33.3%)'에서 '박근혜(50.2%) 대 문재인(38.1%)'로 변화했습니다. 박근혜는 추락하고 문재인은 지지율이 상승한 결과입니다. 



전국을 대상으로 한 리얼미터 조사결과는 양자구도에서 안철수 50.0% 대 박근혜 42.1%였고, 박근혜 46.1% 대 문재인 45.3%였습니다. 양자대결에서 안철수 박사가 박근혜 후보를 크게 앞선 결과입니다. 부산경남 지역의 민심변화가 전국적 지지율 차이를 더 벌린 결과로 나타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부산경남 지역의 변화는 대구경북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입니다. 대구경북 지역은 박근혜 후보에 대한 맹목적 지지세가 강해 큰 변화는 없겠지만 대구 등 일부 도시를 중심으로 민심 이반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한국갤럽이 조사한 10월 4주차(22일-26일)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양상입니다. 박근혜 후보는 50%의 지지율이 무너지며 46%의 지지율을 나타냈습니다. 박근혜 후보의 9월 평균지지율 50%에서 4% 포인트나 하락한 것입니다. 반면 야권주자인 문재인(20%)-안철수(22%) 후보의 지지율을 각각 2% 포인트 동반상승하며 두 주자의 지지율 합이 40%선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9월까지 이 두 후보의 지지율 합이 40%를 넘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변화입니다.


이러한 한국갤럽 조사결과는 양자대결에서도 나타났습니다. 9월 평균 '박근혜 55% 대 안철수 34%', '박근혜 '56% vs 문재인 33%'의 지지구도가 이번 조사에서는 '박근혜 51% vs 안철수 41%', '박근혜 52% vs 문재인 39%'로 변화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9월 평균보다 각각 4% 포인트 하락했고 안철수 후보는 7% 포인트, 문재인 후보는 6%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한국갤럽이 조사한 이래 부산경남 지역에서 야권단일후보의 40%선 지지율에 넘어선 조사결과가 나오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해 대선 최대승부처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이라는데 모든 전문가들의 견해가 일치합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지역이지요. 지난 총선에서 불과 3석을 뺀 나머지 영남 전 지역을 석권한 '영남의 맹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이곳에서의 대선 득표율을 6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허용한 40%에 가까운 야권(민주당-통합진보당)의 득표율을 저지하겠다는 것입니다. 반면 이 지역 출신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4.11총선 득표율을 넘어선 4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할 수 있느냐가 승패의 관건입니다.


그런데 10월로 접어들면서 부산경남 지역에 커다란 지지율 변화가 나타난 것입니다. 지난 4.11 총선 이후 야권의 참패로 박근혜 후보는 다자구도에서는 50%, 야권단일후보 양자구도에서는 55%선 이상의 지지율을 유지하며 압도해왔습니다. 반면 안철수-문재인 후보의 경우 양자구도에서 40%의 벽을 돌파하는 것 자체가 힘겨워 보였습니다. 부산경남 지역은 지금까지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이 깃발만 꽂아도 당선이 되는 정치기반이었기 때문입니다. 거의 새누리당이 몰표를 받는 지역이었지요. 


그렇다면 부산경남 지역 민심 변화는 어떤 이유가 있었을까요. 가장 큰 요인은 정수장학회 논란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역 유권자들이 수도권이나 호남 등 다른 지역보다 정수장학회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지요. 부일장학회가 부산경남 지역에서 차지하는 의미가 매우 큰 편입니다. 고 김지태 선생이 만든 부일장학회는 5.16 군사반란 이후 박정희 독재정권이 강탈한 바 있습니다. 군사정권이 강압해 의해 민간인 재산을 빼앗은 것이지요. 정수장학회는 박정희의 '정'과 육영수의 '수'에서 한자씩 이름을 딴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명백한 강탈 재산임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후보는 정수장학회가 자신과 무관한 것처럼 두루뭉실 넘어가려 했습니다. 과거 박근혜 후보는 정수장학회 이사장을 여러번 역임했고, 현재도 정수장학회 이사장은 박근혜 측근인 최필립이 맡고 있습니다. 박근혜 후보가 과거 정수장학회로부터 정치 자금을 받은 바도 있습니다. 정수장학회와 박근혜 후보의 관계는 밀접한 것이지요. 안철수 박사가 자신의 사재를 털어 사회에 환원한 안철수재단과는 비교가 됩니다. 독재자 박정희가 강탈한 민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지 않고 개인 사유재산처럼 정수장학회를 이용한 박근혜 후보였기 때문이지요.


법원도 부일장학회가 강압에 의한 것이라는 판시를 했습니다. 최근 부산고등법원은 김지태 유족이 제기한 토지 소유권 소송 판결문에서 "김씨의 증여 의사표시는 대한민국 측의 강박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이 같은 판결은 김지태 씨 유족이 정수장학회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 대해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이 내린 결론과도 유사한 것입니다. 결국 정수장학회는 박정희 독재정권에 의한 강탈 재산이라는 의미입니다. 


이에, 안철수 후보 캠프는 고 김지태씨 유족이 정부와 부산일보를 상대로 제기한 '토지 소유권 소송'에서 김씨의 부일장학회 증여 의사 표시가 대한민국 측의 강박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부산고법이 판결한 데 대해 "분명한 역사인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오전 공평동 캠프에서 브리핑을 갖고 "과거의 역사가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다. 대한민국이 '강박'의 주체로 등장하는 이런 잘못된 과거에 대한 분명한 역사인식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이 부정과 불의의 이름으로 판결문에 등장하도록 만든 것은 누구인가.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은 누구도 예외 없이 지켜야 할 가치다"라고 밝혔습니다. 



'나 몰라라'하는 박근혜 후보의 역사인식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표시한 것이지요. 문재인 캠프도 박근혜 후보의 역사인식에 대해 다시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그 동안 박정희 독재정권의 유신독재 등 반민주적 폭거에 대해 '역사 판단에 맡기자'는 등 역사인식의 부재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일국의 대통령이 되려는 후보가 구시대 구태적 역사 인식에 머물러 있는 것이지요. 과거는 역사의 거울입니다. 과거의 잘못을 사과하고 다시는 반민주적 정권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출발점이겠지요. 박근혜 후보의 정수장학회 문제도 마찬가지로 완전히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잘못된 역사 인식은 곧 박근혜 후보의 발목을 잡고 말았습니다. 민심의 역풍입니다. 박근혜 후보가 부산경남 지역에서 맹주 역할을 했지만 민심은 반민주적 역사인식의 박근혜 후보마저 무조건 지지하지 않았습니다. 박정희 정권 당시 부산 경남 지역은 민주주의 성지로서 역할을 해왔습니다. 자랑스런 민주주의 역사이지요. 그런데 박근혜 후보가 부산경남 사람들의 자존심을 짓밟은 것입니다. 부산경남 지역 마저 민심이 변했다면 이제 박근혜 후보에 남은 지역은 대구경북 지역에 불과합니다. 


부산경남 지역의 민심은 대선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는 이곳에서 득표율 30%로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에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부산경남 지역에서 만약 안철수-문재인 후보가 40% 이상의 지지율을 차지한다면 대선에서 야권 후보가 당선될 확률이 매우 크다 하겠습니다. 최대 승부처인 부산경남 지역의 민심 변화가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반면 박근혜 후보에게는 대선에서 패배할 수 있다는 위기상황입니다. 부산경남 지역의 민심변화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한단계 성숙시킬 기폭제가 될 전망입니다.


  • ?
    울씨맨(조이너스) 2012.10.28 18:47
    제일 기쁜 소식입니다..자만하지말고..이 여세를 모아서.."야권단일화"에서..승리를..그리고..대선에서 승리를 위하여...필승..
  • profile
    모두가행복한세상 2012.10.28 20:57
    진실과 진심은 통하는거죠~~
  • profile
    그날 2012.10.29 01:20

    고무적인 소식 감사합니다..

    중간 중간 글과 관련된 팩트의 확인을 위해 관련 내용 출처도 함께 표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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