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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진강님은  [ 세상 누구도 듣지 못한 안철수 ‘리얼’ 스토리 『안철수 He, Story』의 저자 ] LG전자 홍보과장을 거쳐 지난 10년간 안랩(안철수연구소)에서 커뮤니케이션 팀장직을 수행하며 안철수 박사의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창구 역할을 해왔다. 또한 벤처홍보포럼 의장, 벤처홍보네트워크 위원장 등으로도 활동했는데, 특히 벤처홍보네트워크에서는 무료 세미나 및 실전 교육 등을 통해 열악한 벤처기업의 홍보마케팅 업무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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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깜짝 놀랄 만한 일이 어제 있었습니다. 안철수 박사가 '앵콜, 광화문대첩' 행사에 나타난 일입니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물론 전국에서 방송을 지켜본 국민들 모두가 놀랐습니다. 예상치 못한 등장이었기에 그렇습니다. 안철수 박사가 모습을 드러낼 당시까지 어떤 언론도 보도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더욱 더 놀라운 모습은 안철수 박사의 노란 목도리였습니다. 안철수 박사가 광화문 유세 현장에 나타난 것만도 놀라운데 노란 넥타이를 목에 두른 모습도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노란색 목도리는 민주당의 상징적 색이기에 안철수 박사가 맨 노란 목도리는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안철수 박사가 확실히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이었지요. 


그 동안 안철수 박사는 주로 주황색 목도리, 하얀 목도리 등을 둘러왔기 때문이지요. 사실 목도리 색으로도 일부 보수 정치평론가들은 이를 자신의 뜻대로 해석하며 말이 많았습니다. 문재인 후보를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서 전폭적 지원하겠다고 했는데 '아끼면서 주는 것 아니냐'면 비아냥대기도 했습니다. 사실은 안철수 박사가 현장 유세 중 지지자들에 선물받은 목도리 색이 주황색이거나 희색이었기에 어쩔 수 없이 매고 있었던 것에 불과한데 말이지요. 


극렬 보수 정치평론가들의 정파적 정치공학 무개념 해석이 틀리는 이유


이 뿐이 아니었습니다. 안철수 박사가 광화문 유세 현장에 나타나기 전에도 일부 종편 방송 등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빌붙은 극렬 보수 정치평론가들은 '안철수 박사가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 철회를 하는 것 아니냐'며 황당한 이간질성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안철수 박사가 어제 오전에 올린 트위터 글을 평론가 자신의 입맛에 맞게 해석하며 헛다리를 짚은 것이지요. 안철수 박사는 트위터에 흑색선전 등과 같은 극단적 네거티브 선거전에 대해 비판하는 원론적 글을 올린 바 있었습니다.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과정이 이렇게 혼탁해지면 이겨도 절반의 마음이 돌아섭니다. 패자가 축하하고 승자가 포용할 수 있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부끄러운 승리는 영원한 패자가 되는 길입니다. 국민은 그런 대통령을 원하지 않습니다." (안철수 트위터 내용 중)


그야말로 안철수 박사가 지난 9월 새 정치를 내세우면서 정치권에 나선 이래 줄곧 주장했던 내용입니다. 선거 과정부터 국민 통합 차원에서 네거티브를 하지않겠다고 말했고 국민과의 약속이었습니다. 단일화 협상 이후 문재인 후보에게 성원을 보내며 사퇴한 후에도 안철수 박사는 인신공격 흑색선전 등 네거티브 선거전에 반대를 표명해 왔습니다. 따라서, 어제의 트위터 내용도 안철수 박사가 계속 이야기해온 연장선에 있었던 것이지요. 안철수 박사의 말은 해석을 하지말고 있는 사실 그대로 읽으면 되는데 이를 정치공학적으로 해석하는 일부 논객들의 모습은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그런 와중에, 안철수 박사가 광화문대첩 현장에 노란 목도리를 두르고 깜짝 등장한 모습은 새누리당과 일부 보수 논객들은 멘붕(멘탈붕괴) 상태로 몰아넣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안철수 박사는 현장에서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그간 '소리통'이라는 인간 마이크 형태로 메시지를 전달했던 장면이 아니었습니다. 광화문에 10만명의 사람들이 모인 상태라서 인간 마이크가 불가능해 마이크를 들 수 밖에 없었지요. 일부 보수 논객들은 안철수 박사가 마이크를 들지 않는 것도 적극적으로 문재인 지원을 안하는 것이라고 흠집내기 바빠던 사안입니다. 안철수 박사는 청중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방식으로, 창의적이며 새로운 방식의 소리통 유세를 한 것인데 말이지요. 그렇게 마이크를 잡은 안철수는 광화문에 모인 시민들과 대화하듯이 이야기했습니다.


안철수 "제가 왜 여기에 왔는지 아십니까?"

시민들 "네" 

안철수 "제가 어느 후보 지지하는지 아십니까?" 

시민들 "문재인" 

안철수 "지금 대답대로 투표하실 겁니까?"

시민들 "네" 

안철수 "믿어도 되겠습니까?" 

시민들 "네" 

"여러분들, 믿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민들 "와~" "문재인 안철수, 안철수 문재인"


안철수 박사는 선거연설원으로 등록이 안됐기에 선거법 위반을 고려해 시민들에게 질문 형태로 유세를 한 것입니다. 소리통이 그러했듯이 마이크 유세도 쌍방향 소통의 형태였던 셈입니다. 안철수 박사의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의 유세가 끝나자 광화문 광장은 '안철수 문재인' '문재인 안철수'를 연호하는 시민들의 함성이 계속 울려 퍼졌습니다. 이는 안철수 박사가 확실하게 문재인 지지를 하고 있고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향해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사실을 각인시켜준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안철수 박사는 또 하나 '신의 한 수'가 남아 있었습니다. 안철수 박사가 마이크 유세가 끝난 후 자신의 목에 두른 노란 목도리를 풀었습니다. 그 후 노란 콕도리를 문재인 후보의 목에 직접 매어 주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함박 웃음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안철수 박사와 문재인 후보를 서로 꼭 끌어안았습니다. 두 남자의 감동적인 포옹 장면에 광화문 광장에서 지켜보던 10만명의 시민들이 함성과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야말로 감격에 겨운 클라이맥스 장면이라 할 만 했습니다.


노란 목도리는 골든 크로스의 상징, 안철수의 새 정치와 문재인의 정권교체 만났다


이런 장면을 보면서 저는 이것이 바로 '철수-재인' 골든크로스 장면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민주당은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을 추월하는 순간에 대해 '골든크로스'라는 표현을 사용해 왔습니다. 골든크로스란 주식시장에서 특정 주가가 횡보 구간을 지나 무섭게 상승하는 지점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안철수 박사가 문재인 후보의 목에 노란 목도리를 감아주는 순간이 바로 골든크로스라고 평가한 것이지요. 왜냐하면 우선 노란 목도리의 색이 바로 골드 컬러와 같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후보가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이어오다가 안철수 박사에게 노란 목도리를 선물받은 광화문 유세 시점에 역전과 승기를 잡은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지난 12일까지가 이번 제18대 대선 여론조사 공표금지 시점인데 문재인 후보는 그 시점에 이미 박근혜 후보와 1% 내외 초박빙 차이로 추격한 상태였습니다. 물론 차이가 많이 난 곳은 6% 내외 차이로 박근혜 후보에 뒤진 곳도 있고 문재인 후보가 미세하게 이긴 곳도 있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 6일 안철수 박사가 전폭적인 지원을 선언하면서 매일 조금씩 지지율 상승세였습니다. 무려 10% 이상 차이가 난 적도 있지만 12일까지 초박빙 예측불허 상태로 다 따라잡았던 것이지요. 



바둑에서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묘수가 있습니다. 그 보다 더 놀라운 수가 바로 '신의 한 수'이겠지요. 안철수 박사는 이날 유세 일정이 잡혀 있지 않았습니다. 그 동안 강추위와 겨울비 속에서 유세 강행군을 해왔기에 피로가 겹쳐 하루 유세 중단도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안철수 박사는 광화문대첩에서 '신의 한 수'로 골든크로스를 완성했습니다. 초박빙 구도로 변화된 시점에 안철수 박사가 문재인 지지를 확실하게 보여줌으로써 중간지대에서 지지후보를 결심하지 못한 무당파 중도층에게 표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결정적 계기일 수 있습니다. 


사실 안철수 박사는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현 시장에게 '아름다운 양보'를 한 이후 선거전이 박빙구도 상황에서 결정적 지지에 나선 바도 있습니다. 선거를 이틀 앞둔 결정적 순간에 편지를 들고 나타나 박원순 후보 지지에 힘을 보태준 일이지요. 안철수 박사의 아름다운 양보와 박원순 시장 만들기는 국민들에게 신선한 일이었습니다. 안철수 박사는 박근혜 대세론을 꺾는 대권 후보로 떠올랐고, 안철수 현상은 대한민국 정치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새 정치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그러한 안철수 현상은 여전히 진행형인 것입니다. 


이제 안철수 현상이 새 정치 미래를 향한 도전에서 또 하나의 변화로 결실을 맺으려 합니다. 국민 과반수 이상이 바라는 정권교체가 그것입니다. 시민을 서울의 주인으로 섬기는 박원순 서울시장에 이어 새 정치로 가는 하나의 이정표입니다. 국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새 정치는 행진 중인 것이지요. 정치권에 들어오면서 안철수 박사는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안랩 이사회 의장, 자수성가한 사재 사회환원 등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말이 쉽지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어제 광화문대첩의 하일라이트는 바로 안철수 박사의 노란 목도리가 문재인 후보의 목에 감싸지는 장면이었습니다. 안철수 박사의 행동하는 진심이 바로 '진정 아름다운 동행'이 된 골든크로스 선물인 이유입니다.

  • profile
    title: LOVE소서노 2012.12.16 17:29
    감동주는 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어제 유세현장에 안후보님 "짠" 하고 나타날 때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그후 내내...목도리 걸어주시고 내려오실 때 까지...
    안후보님의 모습만 봐도 걍 좋습니다
    5년 후를 기약하며
    탐진강님도 화이팅 입니다
  • profile
    title: 무지개공영희 2012.12.17 14:40
    5년 후.... 좋지요.
  • profile
    title: 괜찮아통큰엄마 2013.01.08 19:54
    대선이 끝난 후 이글을 읽으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짠해지네요.
    대선 이후엔 올리신 글이 없어서 서운하네요.
    그토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고, 골든크로스 목도리를 매주었건만,
    민주당은 도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건지....
    앞으로도 좋은 글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 ?
    내친구안철수 2013.02.15 17:30
    탐진강님... 좋은 글 감사하고요.
    그런데 제목들이 <...한 이유> 다 그런 식인데 유치합니다.
    헉! 알고보니... 충격! 식으로 낚시하는 것 같아요.
    수준높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안철수 님을 모셨다는 분이 그런 식으로 하는 건 좀...
  • ?
    simbachina 2013.03.01 01:54
    탐진강님...이제서야 댓글 올리게됐네요....대선 이후 글이 올라오지 않네요....모두가 그랫듯이 맨붕....다시 시작해야죠 ^^ 북경에서 글 올립니다. 앞으로 5년 길지 않습니다. 생각하고 느끼고 그리고 실천할려면 이제 준비해야 되지않나 생각합니다. 잘 지내시고, 기회되면 함 뵙죠 ^^
  • ?
    북한산85 2013.09.13 09:13
    문재인은 조석으로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올려야 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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