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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이라 ,그리고 어제 너무 피곤해서 조금 늦게 나의 삶의 현장인,

잘하기로 소문났다는 단국대 치대병원 앞으로 진격했다.

날씨가 꼬물꼬물하고,일기예보도 심상찮아서 ...

비가 와도 상관없는 선에서 현수막만 설치하고 ,근처의 체욕공원에 가서 운동을 하고 돌아오는데...

한 젊은 아버지가 자전거 캐리어형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천호지 둘레길을 여유롭게 하이킹하고 있었다.

"멋져요!"외쳐주고 돌아와 젖거나 말거나 피켓까지 다 설치하고 보려는데,

그 젊은 아버지가 바로 곁에 주차된 차에 자전거와 유모차를 분리해서 싣고 있었다.


마침 딸의 행동에 자극받아 짚시 이전에 한 번쯤 시간을 내서 자전거 하이킹으로 전국일주를 해보고 싶던 차라 ,캐리어에 대해 물으며 자연스레 대화가 이뤄졌고,'

그가 거봉포도로 유명한 입장 출신이란 걸 알고는 화들짝 반가웠다.

30여 년 전에 나의 아버지가 도박빚에 쫓겨 들어와 재기의 터전을 마련하던 곳이 바로 입장이 아니던가!

자전거 이야기에서 나의 행색에 대한 이야기까지 자연스레 넘어가며 ,친일 매국노들의 횡포에 대해서 비난을 하고,

대학병원의 가증스러운 만행을 규탄하며,

친일 매국노 척결 서명까지 받아냈는데...


저만치서 아까부터 주변을 배회하며 엿듣기라도 하는 것처럼 굴던 수상한 이가 대화 말미에 슬그머니 끼어들어오면서 

"대단한 분이군요!"한다.

병원측 세작이겠거니 했는데,무슨 왕국인가 하는 데서 매주 주말이면 대여섯 명이 우르르 몰려와 아무도 거들떠보지도 않는 팜플렛을 주욱 진설해두고,

사람들에게 전도를 하지도 않고 자기들끼리  낄낄대며 수다를 한참 늘어놓다가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서 팜플렛 후루룩 걷어가는 사람들 중의 한 명이었다.

나의 친일 매국노 척결 운동에 공감하는 사람이겠거니 생각하고 서명철을 내밀었더니 서명은 안 하겠다고 주춤주춤 물러선다.

그래서 강하게 나의 주장을 이야기하며 정보유출이 두러워서라면 제가 명함이라도 드리고 목숨걸고 지켜드릴테니 서명좀 하랬더니 

자신들은 정치엔 관여하지 않는단다.헐~

그럼 나는 정치꾼으로 보이느냐며 따졌더니 ,왜 이리 강압적으로 서명을 받으려느냐며 기분 나빠한다.

점점점(...)이후로 말도 안 시키고 거들떠도 보지 않은 채 내 일만 하다가 돌아와 버렸다.


종교인은 정치 안 한다?

우리들의 삶 자체가 정치인데,즤들은 하느님 말씀만 듣고 ,하느님과만 교분을 맺으며 산다?

갑자기 문 창극이가 떠올랐다.

자기들은 속세와는 그 어떤 연도 맺지 않고 하느님하고만 관계를 가지며 산다는 식의 인물?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경치 좋은 호수공원에 와서 하느님 말씀이 적힌 팜플렛을 주우욱 진설해뒀다가 ,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걸 보곤 자기들끼리 수다나 떨고 여기기웃,저기기웃 거리다가  

왜 온 사람인지,뭐하다 가는 건지도 모르게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일까?

도대체가 현실적이지 않은 사람들로만 보이는데...

어줍잖게 참견 좀 하려다가 ,타인에게 불쾌감만 안기곤 쏙 빠져버리는 꼴이라니!


혹시나 비슷한 생각을 갖고 사는 종교인들이 있다면 각성하시라.

눈은 하느님 세상을 향하고 있다 할지라도,그대들의 발은 속세를 딛고 있음을 명심하라.

수천 수만 년 전의 하느님 말씀을 곧이곧대로 해석해서 현실에 적용시키려는 억지를 쓰지 말고,

시대에 맞게,우리 사회의 풍토에 맞게 재해석하고 토착화하여 바른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하지 않는가?

하느님의 이름을 팔아서 천국 장사를 하거나 면죄부 장사를 하는 사기꾼 기질은 버려야 할 것이다.

정도의 차이일 뿐,유병언의 구원파와 여타 종교들과의 차이가 뭔지 묻고 싶다.

그리고 누구보다 앞장서서 그런 사이비 종교들을 구축해내야 할 책임이 그대들 종교인들에게 있잖은가?

그대들 종교인을 자처하는 무리들이 썩어문드러지니 저런 사이비 종교가 암약하고 ,급기야는 세상을 혼란시키는 것 아닌가 말이다.

얼마나 더럽고 구렸으면...

구원파에선 다른 기독교파의 사람들을 주타겟으로 삼아서 교세를 넓혀갔다지 않은가?


자기들과 같은 생각을 갖지 않는 사람은 다 지옥 갈 거라고 ,자기들만 옳다고 주장하는 집단이기주의도 버려야 할 것이고,

교회 믿으시면 천당갑니다란 식의 사기성 전도멘트도 쓰지 말아야 한다.

천당 가고 싶어서 교회 가고 열심으로 믿음생활에만 열중하면 가만히 놔두나?

헌금 좀 많이 해라,하느님 사업에 노동력 좀 제공해라,전도 좀 해라,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얼마나 신도들을 볶아 대는가?

진정 교세를 확장해서 한 사람이라도 더 하느님의 좋은 말씀을 듣기를 원한다면 ,

당장 교회재정을 투명하게 하고,아집으로 여타 종교인들과 다투지 말아야 하며,모범을 보임으로써 그 사람을 보고 신앙생활을 하고 싶도록 만들어야 한다.

다 똑같은 기독교인들끼리,우리 교회가 더 낫다,우리 교회 목사가 더 미남이고 말도 잘 한다...등등의 사기성 멘트로 빼돌려 대는 것은,

하느님의 입장에서 보면 형제들끼리 다투는 꼴이니 얼마나 분통이 터지겠는가?

형제들끼리 도둑질하고 사기 치고 치고 받으며 싸우는 걸 보고 가만히 있을 부모가 어디 있는가?

결과론적으로 말하자면 그렇게 수십년 간 싸워대는 형제들을 가만히 두는 걸로 봐서 하느님은 없다고 감히 말하고 싶어진다.


오늘 아침엔 기분이 왕창 좋았다가 왕창 불쾌해지면서 제로가 됐다.

이제 남은 오후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오늘의 삶의 질도 결정되겠지?

비가 안 왔으면...

밤에만 실컷 쏟아지고 낮엔 오지 말았으면...

몇 년전엔간 그런 적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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