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로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한 유족들은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습니까? 다시 한번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이 글을 씁니다.
1970년도에 원양어선을 타고 스페인령 라스팔마스로 조업간 한국선원이 한바다에서 사망할 경우, 선장이 장례의 절차를 따라 "수장"을 하는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유품과 머리카락과 손발톱 등 신체의 일부는 소중히 싸서 유족에게 전달하였다고 합니다.
세월호 인양에 대한 기술적 문제 등으로 자신할 수 없는 처지에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여 모험하기 보다는 침몰된 세월호 선체에 (바닷물에 쉽게 부식되지 않는) 특수 재질의 체인을 연결하고 해수면 위에 (무인등대 처럼) 원형의 대형부표를 띄우고
위령비형태의 조형물을 미인양된 시신의 숫자만큼 설치하고, 이곳을 지나가는 선박들로 하여금 슬픈역사를 잊지말도록 하는 취지와 이곳에서 정부차원의 추도식을 진행하여 전국민들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로 삼으면 어떨까하는 조심스런 제언을 해 봅니다.
그리고 미인양시신 유족들에게는 특별위로금 명목으로 다른 유족(시신을 찾은)에 비하여 총지원금(보.배상금)의 50% 금전을더 지원하도록 하고 - - -
왜냐하면 해수부의 제시방법대로 선체에 체인을 걸기 위하여는 잠수부가 들어가서 철판을 일부 뚫어야 하는데 유속이 심하여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태에서 작업이 쉽지 아니할 뿐아니라 자칫 잠수부의 희생(인명피해)이 우려되고
게다가 바지선에 대형크레인을 셋팅하더라도 육상에서 보다 지지력이 월등히 떨어져(바지선은 바다위에 떠있는 상태임)물리적으로 통채로 인양하는 것이 책상에서의 계산대로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