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에서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기회주의자들이 주도한 역사요 다른한쪽에서는 대한민국을 좋은 나라라고 한다
배가고픈 사람에게 주위에서 아무리 너는 배가부르다고 소리쳐봐야 배가 부르지 않듯이 대한민국이 좋은 나라라는 주장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 대한민국은 기회주의자들이 주도한 악의역사라는 것은 공감을 하는가 이 역시 보릿고개가 있던 시절 부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경제발전을 체험했던 사람들은 공감을 하지 못하고 있다
혹자는 국민의 당과 더불어 민주당의 차이가 무엇이냐고 따지고 든다 같이 정치활동을 하기도 했으니 노선이 비슷할수 밖에 없고 그러니 신당이 특별할것도 없고 새누리당의 집권을 돕는 어리석은 짓이 아니냐는 저의가 깔려 있는 경우도 있다 사실 국민의 당이 창당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구체적인 정책노선의 차이를 말할수도 없는 것이겠지만 공통분모가 존재할수 있다고 본다 그러면 양당이 무슨 차이가 있는가?
개인적으로 생각할때 국민의 당 창당의 의미는 더불어 민주당과 새누리당의 가치관에 동의할수 없는 사람들의 참여가 크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야권에서는 복지정책등으로 국민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으나 그들이 표방하는 역사적 가치관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새누리당이 이야기 하는 이승만 박정희에 대한 평가도 일정부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나 그들이 바라보는 대한민국의 현실관은 사악하기까지 하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현실은 많은 사람들이 정치를 다 나쁘다는 생각을 갖게 했으며 냉소와 불신을 초래했다 국민전체의 비율로 보았을때 이런 사람들이 적지 않다 국민의 당의 창당은 이런 사람들을 대변하는 정당이 되려하고 있는듯 하다 이것은 정책적인 차이가 아니라 현 정치권의 극으로 치닫는 가치관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차원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정책을 인정해도 역사적 가치관을 공유할수 없으면 온전한 지지자가 될수도 없다 국민의 당은 이러한 혼란한 정치판에 새롭게 등장하여 대한민국 정치발전에 기여하리라 본다